생존 경쟁에서는 타인을 관찰하지만, 삶의 경쟁에서는 자신을 관찰한다.

이 블로그를 통해 저 스스로 저를 더 관찰하고자 합니다. 저의 '생각과 행동', 사진을 통한 일상의 기록 '안단테 : 조금 느리게', 뜻을 이루는 과정의 기록 '기업과 투자' 세가지 분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각과 행동

관찰하고, 뜻을 찾아, 설명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의 흐름과 행동 양식을 기록하고, 그 모든 것이 시작되는 근원을 밝히고자 <생각과 행동>을 만들었습니다.

안단테 : 조금 느리게

이 순간 숨쉴 수 있고, 하늘을 느낄 수 있으며 디딜 수 있는 땅과 두 다리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제 일상의 기록을 <안단테 : 조금 느리게>로 공유합니다.

기업과 투자

큰 뜻을 세우고 그 뜻을 이루기위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건 정말 즐겁고 멋진 일입니다. 하나의 방향으로 정진해나가는 현실의 디테일을 <기업과 투자>에 기록합니다.

어느 인터뷰

깊이 고민하고, 긴 시간에 걸쳐 정성들여 답변했던 한 인터뷰 글을 소개합니다.

왜? 사는가?

강연, 투자, 프레지 제작, 외국어 학습법 등 현재의 업을 선택한 이유를 밝히는 글 모음입니다.

강연 영상

토크 콘서트 화통과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했던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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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과학고등학교 진로 특강 후 학생들과 질의응답

2014.04.09 19:54 생각과 행동



2014.04.09. 강의 후 떠나던 중 학생들에게 붙들려서 :-)




부산일과학고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로 특강을 실시했다. 정말 똑똑하고 촉촉한 아이들이라 무슨 말을 해도 모두 흡수해버리는 느낌. 비범한(?) 학생들 덕분에 질의응답도 상당히 박진감 넘치게 전개되었는데..그 중 기억나는 문답들을 정리해본다. 시간이 길어져 저녁 식사도 놓쳤고, 열차도 놓칠 뻔(!)했지만 정말 보람차고 의미있었다. 


질문.

'해외로 떠날 때나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그것이 잘될지 그렇지 않을지 확신할 수 없었을텐데, 어떤 용기로 전진할 수 있었나요?'

답변. 
'확신은 없었습니다. 헌데, 세상에 확신할 수 있는 것이 과연 존재할까요? 저는 오히려 확신이 아닌 확률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내일 갑자기 지구가 멸망할지 그렇지 않을지 확신할 수 있는 사람 있나요? 없군요. 하지만 우리는, 지극히 적은 확률일지라도, 내일 지구가 멸망할 확률이 분명 존재한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여러분이 오늘 학교에 나왔다는 건 내일 지구가 멸망하지 않을거라는 가정에 청춘을 베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봐야하죠. 하지만 분명 반대 확률(내일 지구가 멸망함)도 존재합니다. 이건 허황된 생각이 아닙니다(좀 더 작은 스케일로 지진과 쓰나미, 금융 위기 등을 생각해봐도 좋음). 양쪽 가정은 모두 지극히 객관적이고 따라서 합리적으로 다루어져야 합니다. 상상해보세요. 내일 지구가 망한다면, 오늘 이 순간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우리는 마치 내일이 예측 가능하기라도 한 것처럼 계획을 세우고 성실하게 살아가지만, 사실 '내일'은 우리의 상상과 가정에 존재할 뿐 아직은 현실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내일은 어쩌면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단순합니다. 내일이 아닌, 오늘을 생각합니다. 현재에 충실합니다. 몸이 원하는 소리. 마음이 향하는 곳. 그곳이야말로 이 순간 존재해야할 곳입니다. 새로운 도전 앞에서 확신이나 특별한 용기 같은 건 없었습니다. 오늘을 더 잘살아야겠다는 선명한 집착. 오늘 이 순간 나에게 솔직하지 못했을 때 생기는 당장의 부끄러움과 후회. 그것이 저를 움직이는 원동력입니다.


질문.
'애국심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구요, 그렇지 않기도 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저는 기초과학을 공부합니다. 국내는 지원 환경이 척박해 이 분야에서 잘해나가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해외에서 공부하고 성장하는 게 좋을까요? 나라를 위해 국내에 남는 게 좋을까요?'

답변.
'저는 나라에 대한 애정은 없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건 제 주변 사람들입니다. 오랜시간을 함께하고, 부대끼며, 정을 나누다보니 자연발생한 동물적 애착입니다. 이건 이 땅에 태어난 다수의 운명이죠. 자연스럽게 애착을 갖게된 다수의 주변 사람이 이 나라에 살고 있게 된거죠. 지금 이렇게 만나는 여러분을 포함해 전국각지에서 매일매일 새로운 만남이 기다립니다. 오늘은 부산, 내일은 평창, 모레는 제주도로 향합니다. 저는 제 주변 사람들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제 개인의 행복은 이미 넘칠 정도입니다. 이 감정의 바닥에는 국가애가 아닌 인류애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헌데, 우리가 국가의 주권을 잃었던 일제강점기와 이후의 역사를 보세요. 국가의 근간이 흔들렸을 때 구성원이 얼마나 비참한 삶을 살게 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비록, 국가라는 것이 영토를 경계로 둔 이기적 집단이라는 생각을 지울수는 없지만, 저는 제 주변 사람들이 집단적이고 구조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이기적 주장을 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잘 되어야 합니다.

개인적 갈등은 저에게도 있습니다. 저는 이 나라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지 않습니다.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초등학교도 보내지 않을 생각입니다. 교육이 엉망이니까요. 절망적인 사실 한가지 알려드릴까요? 공동육아에 참여하는 부모 상당수의 직업이 '학교 교사'라고 합니다. 울고 싶습니다. 그럼, 저는 왜? 핀란드나 독일로 이민을 가지 않는걸까요?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강연을 통해, 변화의 불씨를 나누고 있다고 믿습니다. 이렇게 나누다보면 어느 순간 빅뱅이 일어나리라 믿습니다. 그 가능성에 도전하는 오늘에서 의미를 찾습니다.

그리고 질문자 개인에 대한 조언입니다. 우리나라의 기초과학 연구 환경은 냇물 수준인 것 같습니다. 헌데, 질문자는 분명 고래같은 인물이겠죠. 고래는 냇물에서 살 수 없습니다. 그러니 바다에서 공부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할 수 있다면, 바다에서 가능성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부탁합니다. 대양에서 튼튼한 고래가 되신 후, 반드시 한국을 기억하고 돌아봐해주세요. 본인이 살던 대양의 물을 한국으로 떠옮겨 올 수 있을 정도로 큰 사람이 되어주세요. 부탁합니다.


질문.
'오늘 이 강의를 위해 정말 깊이 생각하고, 많은 준비를 하신 것 같습니다. 깊이 생각하는 노하우가 있으세요?'

답변.
'의도적으로 멍 때리세요. 침묵을 배우세요. 동네를 산책하세요. 침묵은 창의력의 근원이 됩니다. 바쁘게 보고 듣고 말하고 쓰고 외우고 성과를 내야하는 우리의 일상에서 침묵과 명상은 시간낭비처럼 여겨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절대 낭비가 아닙니다. 수 많은 위인들이 고독의 터널에서 창의력을 개발해왔습니다. 

침묵과 명상은 대뇌피질이 아닌 해마를 마사지해주는 적극적인 뇌운동입니다. 어려운 문제를 고민하다 잠 들었는데, 다음 날 아침 거짓말처럼 문제가 풀려 '만세'를 외친 경험이 있을겁니다. 의식이 쉬는동안, 무의식은 논리적 직관에서 벗어나 다른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봅니다. 

이러한 믿음은 자연현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강화될 수 있습니다. 물리학을 공부해보세요. 물리학은 자연을 이해하는 학문입니다. 특히, 양자역학을 공부해보면 논리와 이성만으로는 도저히 믿기 힘든 수 많은 현상을 접하게 됩니다. 세상은 논리적으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직관적 논리를 넘어선 뜻밖의 방식으로 작동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의식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의도적으로 멍 때리고, 잠을 즐기세요. 동네를 산책하고, 침묵을 배우세요.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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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김종형 2014.04.11 17:19 신고

    결혼은 하셨나요 라는 질문 했던 학생입니다.
    정말 강연 인상깊었고요 중간에 너무 감동 받아서 울뻔하기도 했네요 ㅠㅠ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익명 2014.04.11 17:41 신고

      오 아이스브레이커 뿌라더!

    • BlogIcon Doer Ahn 2014.04.15 10:39 신고

      ㅋㅋㅋ 아이스브레이커 뿌롸둬 :-)

    • BlogIcon Doer Ahn 2014.04.15 10:41 신고

      네^^ 저도 정말 고맙구요. 앞으로 함께 눈물 흘릴 일 많이 만들면 좋겠습니다. 기쁨의 눈물로!! :-)

  • BlogIcon 김예은 2014.04.11 19:34 신고

    재미와 감동이 모두 최고 였던 강의 감사합니다~~ 정말 최고의 도전정신과 말솜씨를 가지고 계신것 같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만든것 같아요~~^^!!!! 정말 멋지세요!!!!! 다시 한번 멋진 강연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Doer Ahn 2014.04.15 10:40 신고

      네!!! 저도 재미나게 여기까지 왔지만, 시스터의 창창한 앞날 또한 더욱 기대됩니다!! 고고씽~!!!

  • 2014.04.13 11:24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Doer Ahn 2014.04.15 10:39 신고

      안녕하세요^^ 제가 오늘에서야 카톡을 보기 시작해서 아직 누구에게도 답변은 못했습니다. 이번 주에 꼭 살펴볼게요! 고고!!

  • 2014.04.13 12:26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Doer Ahn 2014.04.15 10:39 신고

      네!!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큰 뜻을 펼치시는데 지표가 생기셨다니, 무궁무진 감사할 뿐입니다!! 앞으로도 파이팅입니다!!

  • BlogIcon ㅁㄴㅇㄹ 2014.04.13 18:58 신고

    강의 정말 잘들었습니다.

    뭔가 중간중간에 재밌는 유머도 좋았고 감동도 많이받았네요.

    • BlogIcon Doer Ahn 2014.04.15 10:38 신고

      ^^ 저도 이렇게 찾아와주시니 또 한번 감동입니다!!

초연결시대, 연결 금단현상과 극복

2014.03.13 17:01 생각과 행동

이발을 하던 중 디자이너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혹시..살면서 무료하다거나, 아무 것도 하기 싫을 때나, 추욱~처질 때나 그럴 때는 없으세요?"

금방 답변이 떠오르지는 않았다. 워낙 조증(Manic) 상태로 사는 스타일이라 그런가보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당연히 무료함을 느낄 때도 많았다. 특히, 대학시절 방황할 때는 더욱 그랬다. 길을 잃고 헤매인다는 말이 눈에 보이는 길이 아닌 마음의 눈을 비유한다는 사실을 온 몸으로 느끼며 살 때도 있었다. 혹시, 최근에도 그런 느낌을 가진 적이 있었던가?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어 디자이너에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음...제 생각엔 뭔가 변하려고 할 때 그런 감정이 생기는 것 같아요. 이걸하다가 저걸하려고 하면 그 사이에 공백이 생기죠. 벌어진 틈이 생기는거예요. 그 틈이 바삐 무언가로 채워지지 않으면 시린 바람이 스며듭니다. 이 빠진 잇몸과도 같아요. 그 변화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걸리죠. 그럴 땐 무기력해지기도 합니다. 길을 잃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저도 최근 비슷한 경험을 겪은 것 같습니다.


작년까지 저는 늘상 휴대폰을 손에 붙들고 다녔어요. 손바닥은 N극. 휴대폰은 S극. 어느 날 파파라치 프로젝트를 하는 누나가 저의 하루를 따라다니며 사진촬영해주었었는데, 결과물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제가 얼마나 많은 시간동안, 그리고 자주 아래를 내려다보고 다니는지 깨닫게 된거죠. 그리고 무심결에 왼쪽 아랫입술을 깨무는 버릇도 발견하게 되었어요.



2013년 10월 12일, 대구 e-FUN 게임축제 특강 가는 길

Photo by 김현정 누님



헌데, 올해는 의도적으로 휴대폰에서 반보 거리를 두게 되었어요.

그랬더니 연초에 한동안, 지금 떠오른 단어로 정의하자면, 일종의 모바일 금단현상이 찾아왔던 것 같아요. 술과 담배를 끊을 때 나타나는 현상과 똑같습니다. 딱히 할 일이 없는데도 주머니로 손을 넣습니다. 휴대폰을 꺼내죠. 스크린을 켜고, 페북에 들어갑니다. 이메일을 체크합니다. 몸에 벤 습관인거예요. 이렇게 몸은 습관을 탐하는데, 의식이 습관을 경계하다보니 몸과 마음 사이의 빈 공간으로 시린 바람이 들어왔습니다.
'모바일 전과 후, 나는 더 행복해졌는가?', '나는 왜? SNS를 사용하는가?', '모바일은 나에게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이 시작되었죠. 변화는 항상 마찰을 수반합니다.


여기서 뜻밖에 저를 구해준 건 카메라였습니다. 카메라를 구입한 후 대개의 경우 저는 오른손에 카메라 스트랩을 감고 다닙니다. 그러다보니 길을 걷다가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는 일이 굉장히 어려워졌어요^^;; 제 카메라(캐논 EOS 5D Mark 2)로는 인터넷 접속이 안되므로 할 수 있는 일이 사진 찍는 것 외에 없습니다. 헌데, 이 작은 변화가 저의 습관과 의식에 엄청나게 큰 변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모바일이 일상에 깊이 침투해있던 때에는 거리를 걸을 때나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모바일로 자꾸 손과 눈길이 이동하는 금단현상^^이 발생했었는데, 이제는 반강제적(!)으로 그짓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관찰력'을 키우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시야의 확장'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2014년 3월. 일본 사가현 다케오 올레



습관적으로 바닥을 보던 시선이 주위를 향하게 된것이죠. 

자연스럽게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는 각도와 관점이 자라나고, 관찰 근육의 성장을 체험하게 됩니다.


새로운 발견이 많아집니다.


'모바일 전과 후, 나는 더 행복해졌는가?'


모바일에서 반보 물러나 의식과 기준을 정하며 쓰고 있는 현재 상황이 더 행복해진 건 확실합니다. 일상이 풍부해졌거든요. 모바일에서 분명히 좋은 정보를 많이 얻어왔고, 지인과 <좋아요>로 정을 공유하며 즐거움을 느끼긴 했습니다. 이 좋은 용도를 폐기하진 않을겁니다. 하지만 역시 과도한 사용은 오히려 해가 된 것 같습니다. 아내와 식사하고 차를 마시는 중 계속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던 과거는 잘못되었었습니다.^^;


그럼, 본인도 카메라를 사야하냐구요? 아니요^^ 그건 저의 경험일 뿐, 본인에게도 맞는 정답은 아닐 수도 있어요. 만약 저와 비슷한 금단현상을 겪고 있다면 본인은 어떻게 그 문제를 풀어야 할까요?"


*글을 적다보니 실제 디자이너와 대화 나누었던 것보다 더 정리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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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활동을 실시간으로 SNS에 공유하지 않게 된 세가지 이유

2014.03.08 10:32 생각과 행동



2013.02.08. 세상을 품은 아이들과 함께 했던 날




작년까지 활발히 하다가 올해 그친 일이 한가지 있다. 강연하러 가서 SNS에 사진 찍어 올리는 일이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사람들은 내가 어디서 강의를 했는지 궁금해하지 않는다. 관심이 없다. 그곳에서 새로이 어떤 특별한 이야기가 있었다면 그걸 공유하는 게 낫다.

2. 사람들은 서로를 응원해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질투하기도 한다. 이건 우리가 사람이기에 당연한 일이다. 강의를 했다는 사실과 함께 의미있는 정보가 전달되지 않으면 위화감만 남길 소지가 있다. 이유 없이 미워하는 적을 남길 우려가 있다.

3. 나 자신에게 불필요한 습관이었다. 비판적 검증 없이 반복된 달콤함. 사탕이고 아이스크림과 같다. 난 이 말초적 습관을 버려야겠다고 결심했다.

최게바라 불꽃쇼에서 윤현이가 질문했다. 
'연예인 병 같은 건 안 생기나요?'

생긴다. 누구나 관심 받고 싶어하지 않는가. 인간이라면 애정에 목 마르다. SNS에 글을 올리는 행위는 관심 받고 싶어하는 인간세상 욕망의 찌꺼기가 아니던가. 그래서 누구나 연예인인 시대다.

하지만 여기에도 의식과 기준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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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사과하라

2014.02.21 08:56 생각과 행동

소치 올림픽은 피겨 스케이팅 판정을 통해 이제 동네 운동회가 되었다. 이 사건을 지켜본 페이스북의 한 지인이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다. 

"어찌 됐든 저찌 됐든 당연히 최고의 자태를 보여줬으니까 김연아한테는 별 미련 없는데..소트니코바는 이제 이 불공평한 경기에 대한 꼬리표가 평생 따라 다니겠구만. 그리구 그 기록 어떻게 다시 갱신할라구... ㅠㅠ 별 신경 안쓴다면 뭐 어쩔 수 없지만서도." - 울트라 메가쇼킹 부라더


공감간다. 승패의 결과를 떠나서 김연아 선수는 너무나도 훌륭했기에 미련은 없다. 그녀는 진짜 챔피언이다. 걱정이되는 건 오히려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Adelina Sotnikova)다. 









옛사람들은 인간의 3대 불행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째, 어린 나이에 과거에 급제하여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소년등과 少年登科)
- 소년등과한 사람치고 좋게 죽은 사람이 없다는 저주가 있을 정도의 불행

둘째, 아버지 덕으로 좋은 벼슬에 이르는 것
셋째, 재주가 좋은데 글까지 잘 쓰는 것

출처: 조선닷컴 <정민의 세설신어>


왜 일찍 출세하면 불행해지는걸까? 나태와 자만이 찾아와 발전이 없고, 오만하므로 주위에 적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는 더 큰 성공을 가로막고 그렇기에 결국 더 깊은 불행을 낳는다.

소트니코바는 첫째, 소년등과했다. 물론, 김연아도 소년등과했었다. 하지만 김연아의 정신력(멘탈)은 범접할 수 없는 수준에 있다. 그녀는 일찍 출세했음에도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연습해 지속적으로 실력을 향상시켰다. 하지만 소트니코바에게도 김연아와 같은 겸손과 태도를 기대할 수 있을까? 

나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 왜냐하면 소트니코바는 모국 러시아의 부모답지 못한 판단으로 인해 불운하게도 불행 중 두번째인 '아버지 덕으로 좋은 벼슬에 이른 것'까지 얻게 되었다.

88 서울올림픽 편파판정으로 로이 존스 주니어를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시헌 선수는 그 이후에 계속되는 비난과 자괴감에 더 이상 선수 생명을 이어가지 못하고 은퇴했었다. 그때 박시헌 선수가 남긴 한 마디, 

"조국이 나의 은메달을 빼앗아 갔다." 

- 박시헌 선수 사례는 정경훈 부라더의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보강됨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뉴욕타임즈에 기고했던 한 글이 떠오른다. 미국의 대(対)시리아 정책을 비판하는 글 마지막에 이런 문장을 남겼다. 

"우리는 모두 다르다. 하지만 신의 축복 앞에서, 우리는 신이 우리를 평등하게 창조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We are all different, but when we ask for the Lord’s blessings, we must not forget that God created us equal.)" 

- 출처: A Plea for Caution From Russia, http://goo.gl/F0k15D







하지만 소치 올림픽에서,

러시아는 평등을 유린했고 그 결과 손님과 자국민의 금은을 강탈했다.

신 앞에 평등한 옷을 입었던 선수들은, 
러시아 앞에 벌거 벗겨진 채 버려졌다.

러시아는 사과하라.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우리는 보다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세상을 디자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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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21 12:15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Doer Ahn 2014.02.21 13:24 신고

      부라더!! 오늘 강의에서는 저도 우리나라의 미래를 만나는 기분이라 정말 즐겁고 신나고 열정적인 기분이었어요. 앞으로 들어올 마이스터고 후배들을 위해서도 멋진 선배의 귀감을 보여주세요! 파이팅!!! >.<

  • 불공정 2014.03.04 08:10 신고

    러시아 등 공산국가의 웃기는 점이 뭔지 아세요?? 만민은 평등하다면서 위에 올라가서 지 사리사욕만 챙긴다는거죠!! 더웃긴건 뭔줄 아세요? 듣기에 좋은말 다 해놓고 공정, 공평은 없고 지들만 잘났다고 하고, 지들 욕심을 채우려고 금메달까지 뺏어놓고 뭐가 잘못된지도 모르는 인간들입니다

    • BlogIcon Doer Ahn 2014.03.04 16:01 신고

      말씀하신 점. 분명 틀리지 않습니다. 다만, 그것은 다수의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자행되고 있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5만시간의 노력이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현실에 대하여

2014.02.20 17:03 생각과 행동

사진출처: J.ESTINA




나는 김연아가 좋다.

그리고 김연아 선수 개인에 한정해서, 다음 기사는 매우 옳다고 생각한다. 


연아효과, 49640 시간의 날개짓: http://newsjel.ly/issue/yuna_kim/



하지만 한 분야에 열심히 매진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듯한 메시지가 무차별적으로 배포되는 건 경계하고 싶다. 온갖 역경이 있었지만, 사실 오늘의 '김연아'는 '김연아'이기에 가능했던 점 또한 매우 크다. 

애초에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고, 기회가 보장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1만시간 법칙같은 것을 성공의 마법열쇠인 것처럼 간언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싶다.

기사 중 나온 김연아 선수에 대한 글귀를 좀 더 다른 시각에서 보면 아래와 같이 전개될 수 있을 것이다.

기사 중 본문 발췌:
김연아는 7살 때부터 스케이트를 신었다. 오전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쉬지 않고 피겨 선수가 되어있었다. 새벽 6시 30분부터 시작한 하루는 몸풀기로 시작해 8시간씩 연습을 했다. 빙상장이 열지 않는 일요일을 빼고 매일을 빙상장에서 보냈다. 집에 와서는 다른 선수들의 피겨 영상이 담긴 비디오를 끊임없이 돌려보며 자세를 따라 했다.

우리나라 학부모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우리아이는 3살 때부터 영재 과외를 받았다. 오전 9시부터 잠들때까지 쉬지 않고 학교, 학원, 과외를 받으며 시험 전사가 되어있었다. 새벽부터 시작한 하루는 신문읽기로 시작해 10시간씩 공부에 전념했다. 학교를 쉬는 토/일요일에는 더욱 더 과외와 학원에 집중했다. 집에 와서는 다른 아이들이 얼마나 자신보다 더 잘하고 있는지 엄마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일은 더 열심히 공부하리라 전의를 불태웠다.


격동의 시대를 보냈던 어르신들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나는 5살 때부터 집안 일을 했다. 새벽 부터 잠들때까지 쉬지 않고 집안 일을 했다. 새벽 5시부터 아궁이에 불을 떼며 시작한 하루는 큰 오빠 아침밥 차리기로 시작해 10시간씩 노동을 했다. 쉬는 날 같은 건 없었다. 오빠들이 학교를 가고 나면 나는 염소를 데리고 산으로 가 풀을 먹이고, 외양간에 쌓인 똥을 치웠다. 그리고 밭에 나가 일을 도왔다. 집에 와서는 큰 오빠와 어른들을 위해 또 밥을 하고 설거지를 했다. 반찬 투정하는 오빠의 말을 끊임없이 들으며 혼자 슬퍼했다.


-참고: http://doertalk.org/561



주위를 둘러보면 5만시간 이상 한가지 일에 집중한 사람은 수없이 많다. 그것은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 자신일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모두가 성공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그렇게 노력한 사람 중 성공한 사람이 5만명 중 한명 정도인 것 같다.

개인의 성공에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주위 환경과 절호의 운 그리고 기회가 중요하다. 

(물론 성공을 행복이라는 주관적 기준에 둔다면 우리는 언제든 성공할 수 있지만)


더 열심히 살면 된다고 달콤한 위로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하면 자기에게 맞는 환경을 설계할 수 있을지를 조언하는 게 더 옳지 않을까.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전진만하면 된다고 밀지 말고,

옆을 보면서 살아도 된다고 알려줘야하는 게 아닐까.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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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건들을 통해 얻은 2014 키워드 그리고 2013 마지막 강의

2014.01.02 10:06 생각과 행동



2013년 12월, 서울시 근로청소년복지관 가는 길





설거지하다가 손을 베었다. 

물컵을 닦던 중 입구를 문지르는데, 그 부분이 또깍 부러지면서 날카로운 부분이 오른손 검지를 파고 든 것이다. 크게 베이진 않았지만 최근 일련의 사건들을 새삼 되돌아보게 된다. 

최근 네 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있었다. 두 건은 지난 주중 제주도에서. 두 건은 지난 주말 집에서.

제주도에서 있었던 한 사건은 게스트하우스 앞 골목에 잠시 정차를 하고 있던 중 지역민의 트럭이 골목으로 들어오면서 대치 상황이 발생한 일이다. 지역민이 트럭을 조금만 뒤로 빼주면 서로 양보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같은 상황을 반복 경험하면서 스트레스가 쌓여온 지역민은 한치도 양보하지 않았다. 급기야 내가 좁은 골목을 후진하였는데, 후진 중 지역민은 트럭을 내 차에 바싹 붙혀 정주행하면서 강력한 테러를 가했다. 바다의 상처와 고집으로 얼룩진 그의 하얀 트럭이 내 차로 돌진해오는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선명하다. 어쨌든 내 과실이다. 골목에 차를 세우지 말라는 게스트하우스의 규칙이 있었는데, '잠시만'이라는 이유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스트하우스에 입힌 피해에 대해서도 대단히 죄송합니다. 고필헌

제주도의 또 다른 사건은 그 다음날 신호대기 후 발차 중 발생했다. 어제의 사고 여운이었는지, 나는 분명 정신줄을 놓고 있었다. 발차 속도가 조금 늦었던 앞차와 충돌한 것이다. 다행히 다친 사람도 없고, 두 차량 모두 상하지 않았지만 앞차 운전자는 관용하지 않았다. 이십대 후반 즈음으로 보이는 앞차의 여성 운전자는 사고 직후 차에서 내림과 동시에 '아~~ 목이야~~!!!!!'를 귀곡성처럼 외쳤다. 보험사 출동 후 상황정리는 되었지만, 결국 피해 운전자는 귀가 후 응급실로 들어갔고, 다음 날 차량은 정비소 입고되었다고 한다. 

두 사고 후 생각했다. '지난 한해 모든 일이 너무 잘 풀려 자칫 과하게 붕뜬 기분으로 내년을 맞이할 뻔했는데, 하늘이 자만하지 말라는 계시를 주시는구나..' 나는 좀 더 겸허히 살기로 마음을 다졌다. 헌데, 주말에 집에서 일어난 두 작은 사건은 나의 통제 영역 바깥에서 일어났다. 

한 사건은 다락에서 술을 마시고 내려오던 친구가 계단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바람에 생긴 일이다. 목재 계단 두개가 부러졌다. 다행히 사고의 주인공인 Yoon JungHoon 친구의 엉덩이가 튼튼한 탓에 계단만 상하고 말았다. 사건 당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Cloud Yeom Ki Dong Yoo 박고은애 친구들은 모두 가해자의 엉덩이에 테러를 당한 계단의 안위를 걱정했다. 다음 사건은 생일을 맞아 야생의 마음으로 흥분한 DesignerHabi Habi 형님이 우리집 진입 철문을 무리하게 밀면서 문이 고장난 일이다. 다행히 간단한 목공으로 고칠 수는 있었다. 

그리고 오늘. 설거지 중 컵이 깨져 손을 베인 것이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기 마련. 

연말에 하늘이 내려주는 계시를 가벼이 넘기지 말자.

2014년 청마의 해.

더 겸허히, 겸손하게, 정직하게, 규칙을 지키며 살라는 이 계시를 마음에 새기자. 


2013. 12. 30. (MON)








올해 마지막 강의를 마쳤다.

대상은 가장 순수하고, 맑고, 건강하며, 너무 투명해서 툭 건드리기가 무서운 청중.

초등학생.

현대해상은 연말에 초등 자녀를 둔 임직원을 위해 키즈캠프를 개최해 아이들을 맡아주는 복지를 제공한다. 부모님들은 이때를 활용해 연말연시 휴가를 보낸다고 한다. 담당자께서는 평소 세바시 등 강연 프로그램을 즐겨 보시는지라 강사 섭외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 편인데, 이번엔 대상이 대상인 만큼 더욱 신중하셨다고 한다.

두시간동안 아이들과 정말 정신없이 놀았다. 강의 중 집중력을 극도로 발휘해 아이들의 눈빛과 숨소리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가장 쉬운 어휘와 가장 직관적인 제스처를 발견하기 위해 강의 중에도 지속적으로 스타일의 변화를 시도했다. 다양한 답변을 쏟아내는 용기를 찬양하고 틀린 답이 없음을 공감하는 문화를 지휘했다. 

이렇게 강의를 마치고 나니 앞으로 강의에서 지켜야 할 하나의 이치를 더 깨달은 느낌이 들 정도.

아이들과 마음으로 이어진 절정의 순간과 환희, 헤어짐의 아쉬움이 강한 여운으로 남는다. 

2013년 367회의 특강.

새하얗게 곱게 잘 태웠다.

수고했다.


2013. 12. 31.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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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는 건 기술, 쓰는 건 예술 - 돈

2013.11.08 11:30 생각과 행동



어느 날 제주도 협재해변에서 바라 본 비양도



어느 날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 어머니의 '돈'에 대한 한말씀을 접했다.


돈.


버는 건 기술.

쓰는 건 예술.


곱씹고 또 곱씹어봐도 참으로 맞는 말이다.








그리고 식당에서 밥을 먹던 중 이 말을 재차 새기게 되었다. 







조금 전(2013년 11월 7일 저녁 8시경).

식당에서 밥을 먹는 중 걸인이 가게에 들어왔다. 


가게 사장님, 다가가며 던지는 말씀.


'돈은..줄 수 있는데, 사지 멀쩡하면 나는 안줘.'

그리고 위아래를 훑어 보시더니, 카운터에서 5만원을 꺼내 주신다.


팔이 없는 분이셨다.

아..








돈.


버는 건 기술.

쓰는 건 예술.


맞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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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15 22:49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Doer Ahn 2013.11.17 15:46 신고

      ^^ 감사합니다!! 저도 뜨거운 에너지 공유할 수 있는 자리 만나 행운이었습니다!! 항상 하시는 모든 일에 복된 맑음이 깃들길 빌겠습니다. 파이팅!!

우리 영일이 이제 어른이 되는구나. 정은이 많이 사랑해주고 재밌게 잘 살아야 한다. - 결혼 전 엄마의 편지

2013.11.07 18:32 생각과 행동

오늘은 수능날.


고향을 떠나던 날까지 밤낮 없이 고생하며 키워주신 부모님을 생각하던 중. 


결혼 전 어머니에게서 받은 편지 한통을 읽으며 눈물이..


평생 효도하며 살겠습니다. 





우리 영일이 이제 어른이 되는구나. 그 추운 겨울날 넌 태어난다고 고생했고, 엄만 널 낳느라고 힘든 날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이렇게 그냥 지나가 버렸네. 갓난 아기 땐 밤낮이 바뀌어 엄마를 많이 힘들게 하였지만 유치원생이 되고부터 너무나 착한 아들로 잘 커줘서 고마웠다. 이제 너도 자식을 낳아 키워보면 부모의 자리가 얼마나 힘든지 알거다. 그래도 너는 엄마 아빠가 걸어온 길보다 덜 힘드리라 생각한다. 


너를 항상 품안에 끼고 살수는 없는데 그래도 어딘가 한구석이 서운하네. 엄마 마음은 아직도 너는 애긴데 말이다. 지난 날이 별별일들이 많이 생각나네. 너가 초등학교 반장선거 후보에 올랐을 때, 니가 그랬댔지. *'우리 집은 가난해서 반장을 할 수 없다'고. 엄마는 그 얘길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단다. 


그러던 니가 이젠 멋지게 어른이 되어 남들이 부러워하는 청년이 되어줘서 정말 고맙다. 앞으로 정은이 많이 사랑해주고 재밌게 잘 살아야 한다. 


그럼 이만쓸게.


엄마가. 







참고. 초등학교 3학년 때 저는 반장선거에 떠밀려 나갔으나 반장이 되면 무조건 반 친구들에게 햄버거를 쏴야하고, 엄마가 녹색 아줌마(횡단보도에서 등하교 지도하는 어머니들)를 해야만 하는 줄 알고 반장을 할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우리 집안은 반친구 모두에게 햄버거를 쏠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고, 어머니는 매일 출근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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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형식 2013.11.19 20:19 신고

    10년 20년후...저는 제자식에게 어떤 편지를 쓸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가슴을 칩니다. 지금은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나의 부모님께 어떤 편지를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멍해집니다.

    • Doer 안영일 2013.11.19 22:02 신고

      마음을 말하시면 마음이 움직일거라 믿습니다^^

  • 2013.11.24 21:28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Doer Ahn 2013.11.27 18:06 신고

      ^^ 또 만나요!! 지구를 구해주세요!! 파이팅!!

  • b고 같이 사진찍은 학생 2013.11.27 00:48 신고

    뜬금없지만...저희 학교강연오셔서 해주신 말씀듣고 여러가지 실천해보려해요 저를 움직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허벅지 외쳤어요...책 좋아하는데 아쉽네요

    • BlogIcon Doer Ahn 2013.11.27 18:07 신고

      읅 ㅜ 다음에 기회가 또 올겁니다!! 꼭 말해주세요 :-) 파이팅이예요~!!

  • 진해용 2013.12.02 09:31 신고

    지평중학교 교사입니다. 다음주 저희 학교 방문계획이 있으시죠?? 여기 저기 인터넷으로 찾아보다가 방문하였습니다. 편지글을 보고 글을 남기지 않을 수 가 없더군요... 편지 한 페이지 글 한줄에도 정말 사랑이 묻어나네요...다음주가 기대됩니다....

    • BlogIcon Doer Ahn 2013.12.02 10:55 신고

      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지우 2013.12.09 23:35 신고

    저는 5살 애기엄마입니다~
    저희집에는 티비가 없구요 부산 언니집에 놀러가서 티비보다가
    화통 사장님의 감동적인 강연을 듣고 제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지요
    대한민국에 이런분도 계시구나! 감동이었고 많은사람들이 봤음좋겠더군요
    그이후로 화통은 인터넷으로 꼭 다운받아봅니다~
    삶이 무기력해질때 한번씩 보면 에너지를 얻어가곤합니다
    그리고 훌륭하게 성장하신 배경엔 역시 훌륭한 어머니가 계셨네요
    위 편지를 읽고 엄마로서 왜그리 쨘한지요
    아~저도 아들 훌륭하게 키워낼수 있을까요?
    늘 건강하시고 항상 세상의 등불되시길~

    • BlogIcon Doer Ahn 2013.12.11 16:26 신고

      5살 아기라니, 정말 정말 귀엽고 신나고 활기차겠습니다! ^^ 아기가 아주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도록 저도 멀리서 기도하겠습니다 :-) 물론, 김지우님 스스로도 항상 맑고 건강한 나날 되시길!!

  • 곽희정 2013.12.10 19:47 신고

    오늘 강의 잘 들었습니다~ 많이 깨닿고 많이 느끼고....충격적인 강의 고맙습니다~~ㅎㅎ^^ 엄마께 받으신 편지가 궁금해 들어와 읽고갑니다~~엄마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또 배우고 갑니다......^^ 대전 남선초 엄마가 남깁니다...^^행복하세요♥

    • BlogIcon Doer Ahn 2013.12.11 16:26 신고

      오!! 남선초등학교 강의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1시간 넘도록 계속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어머니들의 빨대같은 집중력!! 또 뵙겠습니다^^

  • 염현경 2015.03.02 01:50 신고

    안녕하세요^^
    열정대학 염현경이라고 합니다.
    강연때 질문도 했던 빨간시스터였는데 하하하
    뭐라 말을 표현할수없는데 좋은시간,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블로그의 글도 마음에 담기는 글들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술은 잘못하지만, 술 한 잔 함께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 BlogIcon Doer Ahn 2015.03.06 14:30 신고

      :-) 감사합니다! 꼭 술한잔 기울일 날이 올겁니다!

  • 김아현 2015.06.15 10:34 신고

    안녕하세요! 서울교육대학교 재학중인 김아현이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1학년 정보수업 시간에 Individual Research해서 오늘 제출해야 하는데
    주제는 TEDxKorea 이구요, 교수님께서 직접 가거나 연설하신 분의 인터뷰를 넣는걸 원하시는 것같아서
    뒤늦게 검색 중 선생님의 사이트를 통해 해운대에서 했던 테드x발표자료를 보게되었습니다.
    굉장히 인상깊어서 제가 선생님께 몇가지 질문을 통해 인터뷰를 하고 싶은데 괜찮으실까요??
    직접 만나지 않고 이메일 주소를 알려드리면 제가 질문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질문은 주로 내용에 대한 질문이라기 보다는 어떤식으로 참여를 하게되셨는지와 같은 질문이예요
    오늘 까지 과제 제출인데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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