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경쟁에서는 타인을 관찰하지만, 삶의 경쟁에서는 자신을 관찰한다.

이 블로그를 통해 저 스스로 저를 더 관찰하고자 합니다. 저의 '생각과 행동', 사진을 통한 일상의 기록 '안단테 : 조금 느리게', 뜻을 이루는 과정의 기록 '기업과 투자' 세가지 분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각과 행동

관찰하고, 뜻을 찾아, 설명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의 흐름과 행동 양식을 기록하고, 그 모든 것이 시작되는 근원을 밝히고자 <생각과 행동>을 만들었습니다.

안단테 : 조금 느리게

이 순간 숨쉴 수 있고, 하늘을 느낄 수 있으며 디딜 수 있는 땅과 두 다리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제 일상의 기록을 <안단테 : 조금 느리게>로 공유합니다.

기업과 투자

큰 뜻을 세우고 그 뜻을 이루기위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건 정말 즐겁고 멋진 일입니다. 하나의 방향으로 정진해나가는 현실의 디테일을 <기업과 투자>에 기록합니다.

어느 인터뷰

깊이 고민하고, 긴 시간에 걸쳐 정성들여 답변했던 한 인터뷰 글을 소개합니다.

왜? 사는가?

강연, 투자, 프레지 제작, 외국어 학습법 등 현재의 업을 선택한 이유를 밝히는 글 모음입니다.

강연 영상

토크 콘서트 화통과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했던 영상입니다.

DCG

DCG 웹사이트에 놀러오세요
더 많은 사업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프레지 제작 문의

좋은 프레지를 만드는
장인의 손길을 느껴보세요

강연 문의

'백지 위에 그리는 꿈'
'독수공방 외국어'
'좋은 프레지 만들기'

공인 프레지 전문가

DCG는 프레지 본사로부터
신뢰성을 인증받은
공인 프레지 전문가 그룹입니다

안단테 : 조금 느리게, 아내가 쓴 출산 후기

2017.04.03 22:35 안단테 : 조금 느리게

2017년 2월 10일


안단테 : 조금 느리게


세상에 태어나다





아내가 맘스홀릭 카페 쓴 출산 후기




3.48kg로 아기 건강하게 자연분만으로 만났어요. 궁금한거 있음 #맘스홀릭 카페에 물어보고 검색도 많이 했었는데 이제 이렇게 #출산 #후기 써보네요. 편하게 음슴체? 반말로 써볼게요 !



2.8

아침에 이슬이 비침. 이슬이 어떻게 생긴걸까 싶었는데 콧물같은 점성의 투명한 분비물에 간혹 분홍색을 띠기도 함. 이랬는데 보자마자 아 이게 이슬이구나 싶었음. 하루 종일 내내 싸르르한 느낌이 있었지만 전혀 간격이 일정하지도 않았고 생리통 정도의 느낌이라 저녁엔 근처 동네 친구들 만나러 가서 삼겹살도 먹음. 그 친구들 아가 태어나서 강제로 못본지 이제 거의 한달 되어 감. ㅎㅎ 안녕 잘 지내니 사실 삼겹살 먹을때 종종 배아팠어



2.9

잠들기 전부터 조금 배 아픔이 심해졌다 싶긴 했는데 새벽에 배가 잠이 깰 정도로 아파서 잠이 깸.


그래서 아 왠지 오늘 내일 낳겠구나 라는 느낌이 와서 39주가 되도록 제대로 싸놓지도 않았던 출산 가방을 싸기 시작함. 아기 낳고 나면 샤워 못한다기에 따뜻한 물에 오랫동안 샤워도 함. (모두모두 샤워하고 가세요. 조리원가서 샤워하고 싶었는데 조금만 참으라고 하셔서 갑갑했어요 ㅎㅎ)


그러다 아침이 되어 남편이 깸. 만삭사진을 제대로 안찍었었어서 이러다간 만삭 사진 못찍겠다 싶어, 진통을 느끼며 남편이랑 집에서 만삭 촬영을 함 ㅋㅋㅋㅋ 자세 잡고 찍다가 아 잠깐만.. 이러고 침대 잡고 있다가 다시 찍고. 아기 태어나면 바쁠 것 같아서 진통을 느끼며 사진 보정도 했음.


사진도 찍고 할 만 했던것이 새벽에는 진통 간격이 거의 규칙적으로 6분 이었는데 점차 늘어나기도 하고 줄기도 하고 아침이 되니 살짝 불규칙해짐. 아픔의 정도도 생리통이 그다지 심한편이 아닌 내가 느꼈던 가장 심한 생리통 정도의 수준 ??


오후가 되니 진통 간격이 6분 정도로 조금 규칙적이어짐. 그런데 헷갈렸던게 진진통은 규칙적이고 매우 아프다그랬는데 너무 참을만해서 이 정도 아파도 진진통인가? 싶었음. 규칙적인것 같다가도 중간중간 진통간격이 길때도 있었고.. 그래서 두시쯤 돈가스를 먹으러 감. 역시 먹다가 아 배아파… 쉬고 다시 먹다 쉬고. 매운나베돈가스 먹을걸 그랬음. 아기 태어나니 매운거 못먹음


오후 네시쯤 되니 진통 간격이 확실히 규칙적이 된 것이 보임. 초산일 경우 진통 간격 오분 미만이면 병원에 오라고 들었는데 병원에 별로 일찍 가고 싶지 않았음.


자연주의 출산을 너무 막달에 알아 더 준비하거나 공부하지 못해 시도하지 못했지만 자연주의 출산의 취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음. 히프노버딩 책도 읽고 자연주의 출산을 하진 못했지만 출산을 앞두고 마음가짐?을 갖는데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음. 진통을 하는 시간이 고통스러운 시간만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출산을 준비하는 시간이었으면 했고 진통도 내가 마음이 편안한 공간에서 편안히 진통을 겪고 싶었음. 그래서 집 안에서 좋은 노래도 틀어놓고 조명도 예쁘게 해놓고 견딜만할때까지 견딤. 




출산 전 진통기록 앱 다운로드 받아두면 유용해요!



- 여덟시 반

그러다 진통 간격이 이분이 되었을때 ( 저녁 여덟시 반쯤 ) 병원에 감. 사실 삼분 정도 됐을땐 병원 가고 싶었는데 마지막 저녁식사 든든히 하고 가려고 배달음식 시킨것이 계속 안왔음. 삼분 미만으로 진통 간격 줄었을땐 아 병원 가야되는거 아닌가 싶었지만 진통할때 밥 안먹음 기운 없을 것 같아서 쫄면과 김밥을 기다렸다가 먹고 감.






-아홉시


병원에 가서 내진을 하니 3센치 열려있어서 바로 입원을 함.


무통을 맞을거냐고 간호사가 물어보셨는데 안맞아도 될 것 같다고 대답했음. 그랬더니 간호사가 초산이시냐고 초산이면 맞아야한다그래서 조산원엔 못갔지만 나혼자 자연주의 출산을 지향했던 마음이 흔들림. ( 일반 산부인과지만 원장선생님이 자연주의 출산 신념을 갖고 계신 분이었는데 근무하는 분들은 조금 다른 것 같았음 ) 무통을 안맞겠단 의지가 강력한 것은 아니었어서 남편과 고민하다가 간호사의 강력한 추천에 무통을 맞기로 함. 시간이 지나고 보니 무통을 안맞아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안맞겠다는 마음이 강력하진 않았고 아무래도 처음이라 무서웠던 것 같음.


병원에 입원했다고 양가 부모님께 전화를 드림.


무통관을 새우등해서 꽂고 진통이 심해지면 무통 넣어주겠다고 했음. 진통 간격이 이젠 측정을 못할 만큼 짧고 규칙적으로 옴. 그런데 계속 참을만한 정도의 고통이어서 나중에 온다는 극강의 진통이 올때 무통 맞으려고 계속 참음.. 그때 맞았어야 했던 거였음. 어느 순간부터 이젠 소리를 못참을 정도의 진통이 와서 무통을 놔달라고 했음. 남들은 무통 천국이라는데 그다지 천국 같진 않은거임. 수치가 99를 찍을때 무통 맞기 전보단 확실히 좀 덜 아픈데 50~70 정도 수치일때의 고통이 계속 느껴졌음. 친정 부모님이 한시간 반 거리 달려오셔서 함께 있다가 밤이 되어 부모님은 입원실에 가서 쉬시라고 함. 무통을 맞았는데 아프다고 간호사분께 말씀을 드리고 화장실에 갔는데 피가 나와있었음. 내진을 하니, 바로 지금 애 낳아야겠다고 하심. 내가 진진통을 너무 어마어마한 극강의 고통이라 생각해서 아, 출산 직전엔 더 어마무하게 아플것다 하며 계속 혼자 참고 있었더니 이렇게 진전된 줄 몰랐나봄. 나도 몰랐음. 그래서 처음 병원와서 내진하고 애 낳기 직전에 내진, 딱 두번 함.




2.10


갑자기 바쁘게 뚝딱뚝딱 가림막 같은게 들어오고 간호사가 세분 되고 침대가 분만침대로 변신하고 바빠짐. 뭔가 마음의 준비가 덜 된 상태여서 간호사 분에게도 전 마음의 준비가 아직 안됐는데요? 함. 호흡하라하고 진통이 올때 힘을 주라고 함. 그래도 시키는대로 했음. 진통이 올때 두세차례 정도 힘을 줬던 것 같고 그렇게 진통이 몇차례 오고 나니 어느새 원장님이랑 잠시 나가있으라했던 남편이 들어옴.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힘을 주는 동안은 숨을 참고 그 다음 숨을 내쉬는데 중간에 잠깐 아 나 이거 못하겠는데..? 싶은 생각이 들었음. 힘 주기가 힘들었는데 그렇다고 이게 힘을 안주면 끝나는 거나 피할 수 있는게 아닌지라.. 힘을 줘야 이게 끝나니까 힘을 줬음. 내가 숨을 참고 힘을 줄 수 있는 한계라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참고 더 힘을 줘야하는 것 같음. 한계보다 더 힘을 주니까 응애 하고 아가가 태어남.


진통하며 힘을 준 시간은 이십분이 안넘었었어서 순산이고 간호사들에게 칭찬도 받았음. 내가 생각하기에도 생명을 태어나게 하는데 이 정도 고통이면 참을 수 있을만한 고통인것 같음. 그런데 또 내가 살면서 이 정도의 고통을 받은 적이 있었나 생각하면 그건 또 아님. 깁스도 한번 안하고 어디 꼬맨적도 없었는데 내 인생 겪은 고통 중에 제일 큰 고통이긴 함. 근데 그래도 각오했던것보단 참을만한 정도 ??? 이정도면 낳을만한데 ?싶음. 그래도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진 않은 그런..


아 그런데 회음부 절개는 안했지만 찢어져서 후처치를 하는데 그게 너무너무 아팠음. 애 낳을때도 안울었는데 그때 울었음. 그때 계속 아파… 아파.. 하면서. 아가를 배 위에 올려주고 후처치를 하는데 아가가 귀엽긴한데 좀 무거운데.. 하는 생각이 들만큼 후처치가 아팠음 ㅠㅠㅠ 후처치 아프단 후기는 많이 못봐서 각오를 단단히 안해서 아팠나 어쨌나는 모르겠음.



끝 !


지금은 산후조리원도 나오고 집에서 아가랑 잘 지내고 있어요! 자연주의 출산은 못했지만 히프노버딩 책 읽었던 것이 출산 앞두고 마음가짐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사람들이 긴 시간 아가를 낳고 살아왔고 나도 잘 낳을것이다! 생각하고 큰 두려움을 갖지 않았었는데 그러다보니 초산인데 마음 편히 아가 잘 낳은 것 같아요. 고통이긴한데 참을만한 고통이니 마음 편하게 먹으시면 좋겠어요 :) ㅎㅎㅎ 아가바보가 되었으니 아가 사진 잔뜩과 함께 뿅… 모두 십오분만 힘주고 아가 낳고 순산하세요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s 0 Comments 0

천일동안 일상의 기록을 남기다

2016.06.06 16:07 안단테 : 조금 느리게

아내와 독서 캠핑을 떠났던 어느 날







자축할 일이다. 매일 일상 기록. 천일을 썼다. 하루도 빠짐없이. 오늘은 그 천 번째 노트에 마침표를 찍은 날이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목표가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 나 스스로 '그냥' 하고 싶어서 지속해온 일. 그냥 하다 보니 하지 않으면 뭔가 중요한 게 빠진 듯하여 하지아니할 수 없게 된 일. 그렇게 습관이 된 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여행을 떠나나 늦은 밤까지 술을 마시나. 피곤하나 기분이 업업 붕뜨나. 그 어떤 상황에도 아랑곳 않고, 천일동안 한 가지 반복을 지켜왔다. 반복이 반복되어 반복에 무덤해지며 별다른 신경을 쓰고 있지도 않았는데, 어느덧 노트 개수가 999를 나타내고 있어 문득 어라? 정도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 노트 개수가 1,000이 되는 걸 보곤.. 내심 뿌듯하다. 자축할 일이다. 지난 천일동안 매일 무엇을 기록해왔던가.


일상에 대한 기록. 독서를 했는지 했다면 무슨 책을 읽었는지 내용은 뭐였는지. 외국어 공부는 했는지 했다면 어떤 언어를 무슨 내용으로 공부했는지. 요리를 했는지 또는 배웠는지. 운동은 했는지 했다면 무얼 얼마만큼 했는지. 그날그날 작은 도전과제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그 도전은 무엇이었고 무엇을 배웠는지. 몇 시에 기상했는지. 아침, 점심, 저녁은 각기 무엇을 어디서 누구와 먹고 무슨 대화를 했는지 감상은 어떠했는지.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2015년 1월 전기, 가스 요금이 얼마였는지(주로 영수증 사진을 찍어둠). 어느 날 찾아온 보험컨설턴트가 무슨 이야기를 했고 어떤 상품을 소개했는지(주로 녹음해둠). 커피는 어느 회사 제품으로 몇 mL 정도를 마셨는지..



..이런 사소한 내용을 지난 천일동안 꾸준히 기록해왔다. 그래서 지난 천일을 돌아보면 내가 몇월 며칠 몇시 어디에서 누구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꽤나 선명하게 기억해낼 수가 있다. 사진과 글을 대비하자면 사진은 순간을 미분하고 글은 그것를 적분한다고나 할까. 기록을 통하면 과거의 기억들을 소상하게 음미할 수 있다. 느리고 선명하게 다가오는 기억들. 내가 그렇게 살고 있었구나. 내가 그렇게 '존재'했었구나. 기록이 소환하는 기억은 의외로 농도가 진하다. 


일상 외에 천일동안 꾸준히 기록한 것은 미래에 대한 것들이었다. 꿈을 꾸었는지 꾸었다면 어떤 꿈이었는지. 인생의 선언문 같은 게 떠올랐는지 떠올랐다면 그게 무엇이었는지. 장차 해보고 싶은 일 또는 직업이 있는지 있다면 그게 무엇이고 그 일을 위해 오늘 당장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나의 기록에서 중요한 점은 일상이 우선이고, 꿈과 목표는 차선이라는 점이다.


내가 원하는 일상이란 이런거다. 아침 햇살을 마음껏 음미하다 일어나고 싶은 시간에 일어나고,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정갈하게 차린 식사를 마치고 또 설거지를 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집안 청소를 하고 잠시 산책을 떠날 줄 알며, 아이스크림을 사서 집으로 돌아와 한숨 돌리다, 독서와 외국어 공부를 통해 천천히 조금씩 단단하게 성장하는 자신을 음미하고, 그러다 조금 지루할 땐 과감히 밖으로 나가 맨손체조, 줄넘기, 축구, 자전거 타기 등 운동을 하고, 원하는 시간에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고 춤추고 노래하는 등.


일상에 파묻혀있다가 가끔 고개를 들면 드는 생각이 있다. 아, 내가 이 맛있는 밥을 지금처럼 음미하지 못하게 된다면 얼마나 슬플까! 아, 이렇게 아내가 설거지할 때 나에게 청소기를 돌릴 여유 같은 게 없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일까! 아, 이렇게 데굴데굴 여유 부리다 아이스크림 산책을 떠날 시간이 없다면 얼마나 아쉬울까! .. 같은 생각들. 지금은 반대로 그 모든 걸 가지고 있음에 정말 감사하다. 건강함에 감사하고, 시간이 넉넉함에 감사하며, 마음이 여유로움에 감사하다. 그래서 나는 참 운이 좋다고도 하루에 몇 번씩이고 생각한다. 사실 이제는 더 이상 가지고 싶은 게 없을 정도이며, 단지 이 일상이 유지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미생의 윤태호 작가님도 무한도전에 출연해 일상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


살고 있던 아파트 1층의 어린이집, 맡겼던 아이를 늦게 데리러 간 날, 어두컴컴한 집 안에서 우르르르 나오던 종일반 아이들.. 그때 제가 대사로 썼던 게 '우리를 위해 열심히 사는 건데, 우리가 피해를 보고 있어' 지금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는 것은 특별하게 크루즈 여행을 못 가거나 여행을 못 가서가 아니라 일상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에 고민..









그래. 일상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이 지속적으로 재미있으려면 조금씩 변화가 필요할 터. 그래서 언젠가 꼭 내 일상의 조각에 끼워 넣고 싶은 직업이나 되고 싶은 모습 같은 걸 생각해본다. 역사박물관의 일류 스토리텔러가 되고 싶기도 하고, 소설가가 되고 싶기도 하다. 노래는 잘 부르는 것 같은데 악기를 다룰 줄 아는 게 없어 잘 놀고 싶은 날 잘 놀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꼭 악기를 배워 싱어송 라이터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거침없이 맛있는 음식을 내놓을 수 있는 요리사도 되고 싶다. 


이런 변화를 상상하며 그에 따른 할 일을 일상에 정렬해두고 조금씩 천천히 단단하게 하나씩 실천하며 사는 건 무척 설레이는 일이다. 느린 연유로 다른 누가 눈치채지는 못하는데, 적어도 나만은 변화를 분명하게 알고 있으니 그 즐거움이 참 소소하며 담백하다. 자존감이 춤을 춘다면 그 느낌이 이러할까.







그리고 누군가 나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답하고 싶다. 


저는 제 일상이 너무 좋아요. 평생 이대로만 지켜내고 싶을 정도로. 그런데 나만 행복하면 안 되잖아요. 나만 좋고 함께 즐기는 사람이 없는 것, 그건 자위행위나 마찬가지죠. 함께 행복해야 돼요. 그래야 사랑이죠.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 모두가 만족스러운 일상을 보내는 세상. 그런 세상을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세상이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그걸 발견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게 제 소망입니다.


이런 기록들을 천일동안 꾸준히 작성해 온 나에게 박수!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우리는 보다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세상을 디자인합니다


www.DreamChallengeGroup.com



공인 프레지 전문가


DCG는 프레지 본사로부터 신뢰성을 인증받은 독립 프레지 전문가 집단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스토리텔링, 프레지 교육 그리고 주밍 프레젠테이션을 체험하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s 0 Comments 0

용인 자연휴양림 캠핑

2016.04.17 10:48 안단테 : 조금 느리게

2016. 04. 15. 


집에서 뒹굴거리다 자연을 만나고 싶어 급히 떠난 캠핑






도착과 함께 일몰이 시작되고..






아내와 전등 켜고 앉아 월남쌈 먹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다..






달빛 보며 멍 때리다..








달빛 쏟아지는 캠핑


사랑하는 사람과 둘이 앉아

좋은 책을 읽는 기분


새소리 선명하고

바람소리 선연하며


새바람 소리 실어나르는 

공기 맞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둘이 앉아

좋은 책을 읽는 기분








아내는 조정래 작가님의 <한강>

난 마스다 무네아키씨의 <지적 자본론>










용인 자연휴양림

예약 필수 031-336-0044

https://www.yonginforest.net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우리는 보다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세상을 디자인합니다.


www.DreamChallengeGroup.com



공인 프레지 전문가


DCG는 프레지 본사로부터 신뢰성을 인증받은 독립 프레지 전문가 집단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스토리텔링, 프레지 교육 그리고 주밍 프레젠테이션을 체험하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s 0 Comments 0

부라더의 B급 감성채널 + 유튜브, 네이버 포스트, 다음 TV팟

2015.07.29 15:20 안단테 : 조금 느리게

요즘 길을 걷다 보는 것들에 대해 '그냥' 말해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100개만 올려보자'는 목표로 유튜브에 꾸준히 올리고 있는데요, 

그 중 찍으면서 '저 혼자 웃게 되는 건' 네이버 포스트와 다음 TV팟에도 올립니다.


그중 몇 편을 공유합니다. 








부라더의 B급 감성채널










기모씨의 아들 상청이



등급사회



아내는 내가 술 취한 걸 어떻게 알았을까


회사 생활 재미있어요?



뭔가 하고싶다









네이버 포스트: http://me2.do/FtV8bJ2R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우리는 보다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세상을 디자인합니다


www.DreamChallengeGroup.com



공인 프레지 전문가


DCG는 프레지 본사로부터 신뢰성을 인증받은 독립 프레지 전문가 집단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스토리텔링, 프레지 교육 그리고 주밍 프레젠테이션을 체험하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Jeju, Korea, Seoul, 강원도, 광안리, 기상청, 등급, 모슬포, 부산, 서울, , 여행, 제주도, 주문진, 한우, 회사생활

Trackbacks 0 Comments 2

  • BlogIcon 황현호 2016.08.02 02:20 신고

    뭔가하고싶다!! 저도 뭔가하고싶습니다. 하하하하하하 재밌고 유익한 강의 감사합니다.

    • BlogIcon Doer Ahn 2016.08.11 21:03 신고

      오! 고마워요^^ 언제 어디서 강연을 들으셨는지? ;-)

봄, 제주도 여행 - 우도, 이시돌목장, 협재

2015.05.07 12:33 안단테 : 조금 느리게

이제 봄이 다 지나고 여름이 왔다.


지난 봄 가장 기억나는 때를 뽑으라면 아내와 떠난 제주 여행.


원래 강연 일정이 잡혀 항공권을 끊은건데 일정이 취소되는 바람에 잠시 황망하다가


'에라이 모르겠다. 마더파더 발렛파킹 선글라스비치. 그냥 가자.'며 떠난 여행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본 중 가장 많은 별을 바라보며 황홀하던 우도의 밤은 평생 잊지 못할 듯.






우도
















이시돌 목장, 외톨이 나무












협재 해변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우리는 보다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세상을 디자인합니다.


www.DreamChallengeGroup.com



공인 프레지 전문가


DCG는 프레지 본사로부터 신뢰성을 인증받은 독립 프레지 전문가 집단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스토리텔링, 프레지 교육 그리고 주밍 프레젠테이션을 체험하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 왕따나무, 우도, 유채꽃, 이시돌목장, 제주도, 청보리, 협재, 협재해수욕장

Trackbacks 0 Comments 2

  • 김경렬 2015.08.27 16:18 신고

    안녕하세요? ^-^ 잘 지내시죠?

    저번(작년) 저희 학교에 와서 강연해 주신 것 감사드린다는 말 글로는 처음 남기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작년에 들었던 강의 중에 최고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일 인상 깊었던 건 강의 후 안영일씨에게 다가가서 악수를 청하고 말을 걸었던 학생들 중 학교에서 조금 특이하다고 여겨지는, 자기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어서 아직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해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이었습니다. 그 아이들의 들뜬 눈빛을 보면서 제가 정말 기뻤답니다.

    그리고 더불어 오늘, 제 고향 제주도 사진을 이렇게 멋지게 올려주셔서도 감사한데요? 제주도를 이렇게 애정어린 눈빛으로 봐 주셔서!
    아무리 변했다고 하지만, 다들 예전같지 않다고들 하지만 제주도는 정말 특별한 곳이거든요.

    오늘도 역시 기분 좋은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

    • BlogIcon Doer Ahn 2015.08.31 23:26 신고

      선생님^^ 정말 영광입니다.

      저는 이후로 선생님 연락이 따로 없으시길래 혹시 실망하신 건 아닌가...걱정했습니다. 헌데, 이렇게 따뜻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니 감동적이네요^^

      늘, 제주도도. 아이들에게도. 사랑과 관심의 에너지 가지고 세상 걸어가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영남알프스 가지산 캠핑

2015.03.23 13:14 안단테 : 조금 느리게

지난 주말


벗들과 영남알프스 가지산 캠핑을 다녀왔다. 


세 남자는 각자 지난 20년동안 불어버린 몸무게 수준의 배낭을 메고

두 여자는 각자 향후 10년간 결코 불어나길 희망하지 않을 몸무게 수준의 배낭을 메고


오르는 길 6시간, 내리는 길 3시간 30분









오후 4시가 넘어 모두 하산하고

정상에 우리 외에 

누구도 남아있지 않던 때


그 고요와 적막

절정의 순간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우리는 보다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세상을 디자인합니다.


www.DreamChallengeGroup.com



공인 프레지 전문가


DCG는 프레지 본사로부터 신뢰성을 인증받은 독립 프레지 전문가 집단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스토리텔링, 프레지 교육 그리고 주밍 프레젠테이션을 체험하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가지산, 비박, 영남알프스, 캠핑

Trackbacks 0 Comments 0

'_________' - 작은따옴표 돌잔치

2015.03.02 19:23 안단테 : 조금 느리게

맨 손으로 울산에서 서울 올라와 

무작정 문화공간 만들어 보겠다고


신림동의 한 버려진 공간을 임대하고


신림동 지역에 삶과 여유, 

예술과 음악의 꽃을 피우기 시작한 장서영

사랑하는 동생 장서영 부라더가 시작한 공간

'__________' - 작은따옴표가

생후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초대받아 간 자리에는 신림동 지역 가족들이
신림동 지역 부녀회 아주머니들이
신림동 지역 중고등학생이

신림동 지역 음악, 미술, 공연 예술인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한데 어우러져 공간을 즐기고 있었는데,

난생 처음 보는 광경에 그저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서영이가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가수 나들
축하공연도 감상하세요^^

좋아좋아 - 나들 (Live)



국민스타 - 나들 (Live)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우리는 보다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세상을 디자인합니다.


www.DreamChallengeGroup.com



공인 프레지 전문가


DCG는 프레지 본사로부터 신뢰성을 인증받은 독립 프레지 전문가 집단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스토리텔링, 프레지 교육 그리고 주밍 프레젠테이션을 체험하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국민스타, 나들, 작은따옴표, 장서영

Trackbacks 0 Comments 0

광화문에서 만난 세월, 세월아 가지마

2015.02.24 18:04 안단테 : 조금 느리게

광화문 들렀다가

길 건너다가

지나가다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세월을 만났다


그런 세월을 만났다

























세월아 가지마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우리는 보다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세상을 디자인합니다.


www.DreamChallengeGroup.com



공인 프레지 전문가


DCG는 프레지 본사로부터 신뢰성을 인증받은 독립 프레지 전문가 집단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스토리텔링, 프레지 교육 그리고 주밍 프레젠테이션을 체험하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Korea, Seoul, sewol, 광화문, 서울, 세월호

Trackbacks 0 Comments 0

Copyright © 안영일의 일상, 생각, 작은 도전 이야기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