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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행동

[Doer] KT Wibro 사기

by Doer Ahn 2009. 11. 9.


가입일:
2008년 4월 17일
해지일: 2008년 7월 19일
가입 장소: 국민대학교
주관사: 와이맥스 (3개월 간 무료 사용료 지원)
대리점 번호: 02-2109-6430 (KT 가입 대리점, 해당 기간에 와이맥스와 파트너십을 맺었음)
KT Wibro 서비스 센터: 080-000-1472

사건내용
- 평화롭던 어느 날. 캔디 집으로 압류 청구서 비슷한 빨간 딱지가 날아왔다.

와이브로 사용 체납금 23,100원!

당시 캔디의 명의로 서비스 가입을 했던 나는 흥분하고 광분해서 2009년 11월 9일, KT Wibro 서비스 센터에 전화, 자초지정을 물었다. 하지만 그들은 '아이고~ 불편하셨겠어요~ 아이고~ 어쩌나요~'하는 기계적인 친절함만으로 응수할 뿐 체납금 합의 문제에 대해서는 대리점으로 전화해서 문의하라고 한다.

아무리 친절을 떨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쓸모없다.

어쨌든 대리점으로 전화한 나는 다시금 사정을 설명하였고, 그들에게 설명을 들은 바.

당시 3개월 무료 사용 행사를 주관하였던 와이맥스가 '먹튀(먹고 튀기: 3개월 사용료를 대신해서 지불하지 않고 도망)'를 한 상황이라 현재 그들에게 소송을 걸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본 대리점도 이 사건으로 현재 몇 개월 간 업무 마비 상황에 놓여 있다고 하는데..해서 그들은 현재 고객들에게 자세한 정황을 담은 이메일을 발송하고, 공동 소송을 준비하려고 한단다. 대리점은 이 많은 금액을 고객들에게 일일이 변상해 줄 수는 없고, 고객들이 공동 소송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피해액을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함께 소송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나의 인감증명 등 듣도보도 못한 문서들을 대리점 측에 다수 제출해야 한다..

일단, 본 체납금의 납입지는 캔디 집에서 서울의 내 집으로 돌려 놓았다. 

하지만 이 씁쓸한 마음은 어찌하리요. 

젠장.

공짜로 쓰게 해준다기에 좋아서 희희낙낙하며 몇 개월 간 사용했던 KT Wibro, 이런 불편함으로 돌아올 줄이야. 

KT Wibro에 관해서만 이렇게 불쾌한 유사 기억이 벌써 두 번째다. 예전에 IBM에서 했던 행사에서는 단말기 수령도 못하고, 사용 정황에 대한 어떤 소식도 듣지 못했는데, 휴대폰 번호를 바꿀 때 Wibro 요금을 5만원 가량 내야했던 씁쓸한 기억이...-_-+

정말 고객 관리가 엉망이다.

KT Wibro.

자꾸 이러면 안티 운동한다.


by Doer Y. 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