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과 행동

[질의]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by Doer Ahn 2009. 4. 20.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DCG도 역시, 앞선 기업가 선배님들의 자취를 좇아,

'우리가 아는 비즈니스를 시작하겠다. 위험은 감수하되, 계산된 위험만을 감수하겠다'는 사실에 동의한다. 

그렇다면 과연,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어디까지 알아야 '나는 이제 좀 알겠다. 비즈니스 하자'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하면 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수준에 접근할 수 있는가?

또한 역으로, 우리는 얼마나 모르는 상태에서 비즈니스에 뛰어들 수 있는가? 뛰어 들어도 괜찮은가?

답해보자. 

by Doer Ahn





 

태그

댓글4

  • BlogIcon 율덕 2009.04.20 18:40

    짧은 생각 올립니다.

    저는 위험을 계산해서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우리처럼 처음 시작하는 기업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S전자처럼 위에서 "멋진 휴대폰아 만들어져라 뚝딱" 하면 그것이 만들어 지는 경우에는 그런 위험 분석이 어느정도 쓸모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수많은 인력, 시장 장악력, 기존 수입원 등이 갖춰 져 있는 경우에는 "기존에 축척된 수많은 경험 및 지식"으로도 어느정도 맞는 결론은 내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물론 이런 대기업 조차 틀리는 경우가 너무 많겠지요?)
    "위험은 감수하되 계산된 위험만 감수하겠다" 안철수 님이 하신 말이죠?
    이 문장의 계산된 위험이 무엇인지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위험을 계산 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면 저는 회의론자 입니다.
    아무리 레드오션이라도 경쟁자보다 잘하면 장땡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말은 쉽네요)

    제 기준에서는 '위험을 계산 한다'라는 것은 우리가 그걸 죽도록 하면 결과물을 만들어 내서 세상에 내 놓아 볼 수 있느냐? 입니다.
    예를 들어 포토샵 하나 쓸 줄 모르고 동업 할 디자이너도 없이 그리고 웹프로그래밍도 하나 모르면서
    나 혼자 1년안에 10개의 기업 웹싸이트 제작을 수주 받아서 만들겠다고 목표를 세우게 되면 무모한 도전이 되는 것 이겠지요.
    이 경우 위험 계산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무모한 망상 이겠지요.
    그렇지만 이 분야 저 분야 공부 해 보고 "괜찮아 보이는" 분야에 뛰어든다 라는 것은 계산 될 수 없는 위험을 계산하려고 시도하는 것입니다.

    상당한 사업 경험 및 세부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계산에 의해 나온 결론 자체가 반은 쓰레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처럼 처음 시작하는 경우 그런 분석을 하든 안하든 성공 이유는 우리가 분석을 잘해서 그 사업에 뛰어 들었기 때문이 아니라 해당 사업 분야에서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했기 때문이겠지요..
    외부 환경 분석에 의한 진입 시장을 찾는게 아니라 우리 내부 역량 분석에 의한 진입 시장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상당부분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우리가 지금 당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다.
    2.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그것으로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 생각 해 본다.(좋은 아이디어 도출 및 진짜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분석) 찾았으면 그것으로 세게를 제패 할 수 있다는 무한한 믿음을 가진다.(설렁 당장 멋 없어 보이는 아이템이라도 잘 할 수 있다면 저는 오케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멋 없어 보이는 아이템 일수록 경쟁자가 적어서 우리가 일등이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3. 만들 수 있는 그것을 최고의 퀄리티로 만들어 낸다.(작은 인원으로 시작하는 만큼 멤버들이 어느정도는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시장에 내 놓는다.(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5. 고객을 만족시키고 더욱 잘 한다.
    6. 시장으로 부터 배운다.
    7. 기존 사업을 잘 유지하다가 우연히도 새로운 사업 기회 포착. -> 3번으로 다시 가서 반복
    8. 잘 할 수 있는 영역이 늘어난다. -> 사업 영역이 늘어난다.

    뭐 이런 비슷한 싸이클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미 이렇게 가고 있는 것 같지만요..ㅎㅎ)

    제 개인적인 결론은,
    "잘 모르는 사업분야라도 뛰어 들 수 있다."
    "대신 뛰어 든 다음엔 그것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잘 알기 위해 노력한다."
    "일단은 수익에 미치는 것이 아니라 일에 미친다"
    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군요.ㅜㅜ

    다른 분들의 생각도 들어 보고 싶습니다!^^

    토론 환영입니다.(한수 가르쳐 주십시요!)
    답글

  • BlogIcon hb 2009.04.20 22:09

    자, 생각해봅시다.

    당신은 이미 비즈니스의 세계에 한 발을 디뎠습니다.
    당신은 이미 "뛰어들었습니다."

    Risk-taking 하긴 하지만, 계산된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말은 별 의미 없어보입니다.
    위에 율덕님 말씀대로 계산 자체가 무의미한 이유로는
    Startup company 가 감수하는 위험은 지금 당장으로서는 "무한대"로 보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결론은
    "아무거나" 해라. 아닐까요.

    감수할 수 있는 위험이 무한대라면, 전혀 모르는 것을 해도 무방합니다.

    "재밌는 것" 이 정답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
    But,
    다른 분들의 경우를 포함하고, 이후 투자를 받았을 때를 가정하면
    상황이 바뀌겠지요.

    이 때의 "안다는 것" 은
    "잘 할수 있는 것"을 검증받고 합의한 상태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답글

    • BlogIcon Doer Ahn 2009.04.20 23:38

      동의합니다. 하지만 저 혼자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모두 같이 이와같은 결정의 순간에 직면했을 때는, 모두가 경험이 없어서 시장을 모르는 초심자인 경우에는, 역시나 모두가 재밌어할 만한 공통 분모를 찾아서 시장을 경험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