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늘에 구름이 뭉개뭉개 맑던 일요일(2014.07.06)
집에서 영화 보며 뒹굴다, 문득 일몰이 그리워
공항철에 자전거를 싣고, 인천공항으로 달렸다.
영종대교 위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아득한 갯벌 풍경
약 50분간 열차를 타고 인천에 도착
자전거를 타고 용유도로 달린다.
흔한 용유도의 풍경
사진 속 작은 섬 이름은 매랑도
갯벌 너머로 해가 지기 시작한다.
햇님 가까이
더 가까이 가고 싶어
갯벌 밟고 푸욱 푸욱
미끄럽고, 쫀득쫀득하며, 찰지고
때로는 깊이를 알 수 없는 갯벌을 밟으며
두려움을 다스려야만 했다.
그렇게 더 깊이 깊이
전진한 곳에서 마주한 일몰
노을의 세계
자연의 오케스트라
해가 떨어진 뒤 펼쳐지는 마법의 시간(Magic Hour)
마음이 가득차올라 일몰에 관한 시를 한 편 썼다.
안녕
금방 또 만나
꼭 다시 와야해
꼭이야
*물론, 이 시는 멸망해가는 지구에 대한 구체적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ㅡ.ㅡ;
배 고프다.
식신원정대도 다녀간 바 있는 서해안조개 광장에서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다.
맛과 양은 특급
가격은 단돈 6천원
음식 먹고 계산하면서 이토록 놀란 적은 오랜만이다.
아름다운 일몰이 그리워지면 꼭 다시 오리라.
※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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