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경쟁에서는 타인을 관찰하지만, 삶의 경쟁에서는 자신을 관찰한다.

이 블로그를 통해 저 스스로 저를 더 관찰하고자 합니다. 저의 '생각과 행동', 사진을 통한 일상의 기록 '안단테 : 조금 느리게', 뜻을 이루는 과정의 기록 '기업과 투자' 세가지 분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각과 행동

관찰하고, 뜻을 찾아, 설명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의 흐름과 행동 양식을 기록하고, 그 모든 것이 시작되는 근원을 밝히고자 <생각과 행동>을 만들었습니다.

안단테 : 조금 느리게

이 순간 숨쉴 수 있고, 하늘을 느낄 수 있으며 디딜 수 있는 땅과 두 다리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제 일상의 기록을 <안단테 : 조금 느리게>로 공유합니다.

기업과 투자

큰 뜻을 세우고 그 뜻을 이루기위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건 정말 즐겁고 멋진 일입니다. 하나의 방향으로 정진해나가는 현실의 디테일을 <기업과 투자>에 기록합니다.

어느 인터뷰

깊이 고민하고, 긴 시간에 걸쳐 정성들여 답변했던 한 인터뷰 글을 소개합니다.

왜? 사는가?

강연, 투자, 프레지 제작, 외국어 학습법 등 현재의 업을 선택한 이유를 밝히는 글 모음입니다.

강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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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Doer의 기업가적 조직 운영 철학

2009.06.13 11:10 기업과 투자


조직의 장기적 운명을 대하는 Doer의 작은 철학에 대해서 논하고자 합니다.

 

새벽에 문득 생각이 떠올라 DCG(Destiny Challenge Group)현재 상황(AS-IS Status)을 점검해 보았다. 지금까지 열정과 희망으로 뭉퉁그려서 상상하던 나의 조직을 잘게 분해해 본 것이다. 이를 위해서 현재 회사 비즈니스들이 어떤 형태로 운영되고 있고, 그 매출 및 이윤 실적은 어떻게 되며, 현재 소요되고 있는 크고 작은 비용들, 현금 흐름을 시간 단위로 측정해 보았다. 여지껏 간과하고 있던 보이지 않는 비용을 양적으로 계산해보니, 현재 회사는 안전망 없는 곡예를 진행하면서 적자 운영을 하고 있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이는 아직까지 본 기업의 바퀴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왜 그럴까? 이는 어쩌면 무언가를 잘게 쪼개어서 보는 습관, 평소 내게 현미경을 쥔 분석가의 기질이 부족한 이유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고등학교 시절, 존경하던 국어 선생님으로부터 들었던 이야기가 있다. 나는 너희들에게 수능 시험을 잘 보게 하기 위한 시를 가르칠 수 없다. 시는 온몸으로, 가슴으로, 영혼으로 느껴야하는 것인데, 대한민국에서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그것을 잘게 잘게 난도질하고, 강간해야 한다. 나는 스승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했고, 시를 세부적으로 쪼개고 강간한 문제집 해설에 대해서는 일말을 정신도 집중하지 않았다. 저항했다. 나는 숨을 한 번 들이쉬고, 시간을 들여 시를 음독한 후, 그 느낌이 가르쳐주는대로 답을 체크하는 식으로 문제를 풀었다. 결과적으로는, 나의 국어 성적은 형편 없이 낮았다. 하지만 나는 시가 주는 느낌을 사랑했고, 문학은 느껴야만 하는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헌데, 나는 그런 시간동안 아래와 같은 철학을 잃고 있었던 건 아닐까.

 

Democritus( 460~370 B.C.)는 모든 것은 더 이상 분해할 수 없는 매우 작은 물체들의 합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했었다. 그는 그것을 원자(Atom)이라고 명명했다. 이 작은 물체들은 개별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고, 냄새를 맡을 수도 없으며, 만질수도 없으나 언제나 세상에 존재하는 엄연한 물체라는 것이다. 생명체가 죽고나면 이것은 영혼과 기라고 남들이 부르기도 하는 형태로 새로운 부유를 하게 되며 또 어느 곳에선가 새로운 합성을 일으켜 새로운 생명 또는 물체가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고, 원인과 결과는 필연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그렇게 물질적으로 쪼개진 세상의 끝자락에서 진리의 향기를 맡고자 한 철학자였다. 그에게 시를 주었다면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그에게 비즈니스를 운영하도록 했다면 또 어떻게 운영했을까.

 

나의 조직을 기능적인 측면, 경제적인 측면 등 다방면으로 쪼개어 분석을 시도하고 있는 동안, 문득 고등학교 시절 시를 쪼개던 기억이 나 적잖은 울화통이 치밀었다. 회사를 설립하던 당시 창업 멤버들과 함께한 초심은, 우리는 모두의 힘을 합쳐서 아이를 낳는거다라고 의기를 다졌었건만, 지금은 그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명분으로, 아이를 잘게 잘게 쪼개고 있는 중인 것이다. 이 아이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과 사상이나 철학은 어디로 가버렸나. 아니, 전체적인 그 느낌이 중요하긴 한건가? 왜 중요한가? Democritus의 철학을 근거로 보아할 때, 과연 전체라는 건 무엇인가? 원자가 전체라면 전체일 수 있지 않나? 숲이 전체인가? 나무가 전체인가? 잎이 전체인가?

 

답을 내리기 힘든 많은 질문들이 쏟아지지만, 나의 답은 이렇다.

 

모든 것은 하나다.

모든 것은 하나의 큰 흐름 속에 존재하고,

모든 것은 그저 그것인채로 존재한다.  

어느 것 하나 존중하지 않거나,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조직은 장기적으로 사회를 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며, 또 실제적으로 그것을 달성해야 한다. 나는 생명력이 길면서도 적절하고 유기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조직을 만들고 싶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많은 것들, 이상적으로는 모든 것들과 유기적인 소통을 지속해야 한다. 조직을 방향을 이끌어가는 문화와 철학 그리고 꿈과 비전, 또한 조직의 세부적인 현황에 존재하는 다사다난의 숫자와 지표들. 이 모든 것들은 조직이 세상과 호흡하고, 함께 보조를 맞추어 변화해 나가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며,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있지 않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나 혼자 짊어지고 가는 것은 불가능할터이라, 나에게는 소중한 팀원들이 필요하다.

 

모든 것은 하나다. 어디에도 마음을 두지 말고, 흐름을 잃지 말자.

 

By Doer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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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Comments 8

  • ironyong 2009.06.13 18:56

    Cool~!

  • 황진규 2009.06.13 22:01

    coooooooooooooooooool~~~~

  • 2009.06.13 23:24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Doer Ahn 2009.06.13 23:29 신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Cool!

  • BlogIcon hb 2009.06.14 00:31

    이상적인 기업의 철학에 가깝네요. 부서나 구성원간 존중하고 또 모두가 각각을 우열 없이 소중한 곳으로 대하는..
    재미있는 사고의 흐름, 잘 구경했습니다. :)

    • BlogIcon Doer Ahn 2009.06.14 12:23

      처음부터 그렇게 만들어 놓아야죠.

      시작이 반!

      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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