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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행동

[후기] 2030 청년 창업 로드쇼

by Doer Ahn 2009. 5. 27.



일시: 2009년 5월 27일 10:30~17:00
장소: 서울산업통상진흥원

가장 인상 깊었던 일

단연 前 한글과 컴퓨터 대표이시고, 現 (주)레드백앤프렌즈의 대표이시며, '비즈니스 엘리트 시대가 온다'의 저자이신 전하진 대표 이사님과의 만남이었다. 그 분이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세계 GDP 2%, 세계 속 수출 비중 2.7%)", "우리는 과연 행복한가", "우리는 지구촌의 어떤 존재인가(리더? 친구? 납품업자? 동업자? 형제?)"와 같은 본질적인 질문은 하나 하나씩 던져나갈 때, 나는 그 질문들에 대한 온전한 나만의 답이 내 가슴 속에 강하게 살아있음을 느꼈으며, 이에 크게 설레었다. '아,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비웃어도, 저 분만은 나를 비웃지 않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대표님이 말씀하신 비즈니스 엘리트란 다음과 같은 요건을 갖춘 사람들이다.

1. 큰 꿈, 높은 부가가치를 추구하고..

2.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정년퇴직도 없으며

3. 자기의 삶을 스스로 책임질줄 알고

4. 야생(과 같이 혹독한 현실속에서)에서 강인하게 성장


이에 해당하는 인물들로 대표님이 소개해주신 분들 중에는 익히 잘 알고 있는 파프리카랩의 김동신대표님을 비롯하여 야생의 고교생 오규석님, 물리적 사무실이 없는 Ubiquitous Office 환경에서 업무 환경을 구현하신 권도혁대표님, 세계 3.3억회원과 게임 수출로 영화산업 20배인 10억 돌파를 이루어내신 넥슨의 김정주 창업주님, 요리관련 Power Blogger 문성실님, 세계 알로에 원료 시장 1위, "자연의 혜택을 인류에게"를 사명으로 삼고계신 유니베라 이병훈 총괄사장님, Global Printing Network를 기치로 내세운 마음커뮤니케이션 백진만 사장님 등이 계셨다. 

나도 역시, 상기 네 가지 요건을 갖춘 사람이라 스스로 자부하기에, 지금부터 남은 것은 실행하고, 보여주는 것 뿐이리라. 실행에 집중하자.

이어서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대표님의 권고 사항으로 다음 여섯가지 요건이 있었다. 

1. 자신감을 가져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여야 한다.  

2. 야성을 가져라.

3. 성공의 85%는 인간관계 덕분이고, 인간관계는 신뢰로부터 시작한다. 팀플레이를 하라.  

4. 작은 승리(Small Win)을 축적하며 내공을 쌓아라.

5. Shut Down Plan을 짜라. 창업의 시작과 끝(Life Cycle)을 철저하게 준비하라.

6. 멘토를 구하라.  

이상과 같은 심장 쿵덕이는 강연을 듣고 난 후, 질의 응답 시간에 오른 손을 들고 벌떡 일어나서는, 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앞서 언급하신 Business Elite분들께는 실례가 되는 말씀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역시 그 분들 중 한 사람이라고 자부합니다. 이에 현재 드리는 것은 사실 질문이 아니고 요청입니다만, 저의 멘토가 되어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질문 후, 뒤에서 들려오던 소리가 우~우~였는지, 와~와~였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어쨌든 나는 이 분을 다음에 꼭 뵙고 지속적으로 사업적인 조언을 얻고싶다. 


 

많은 느낀 점들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성공하신 엿장수(사업자명). 이 분으로 부터는 고객 만족을 위한 깊은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본인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에 예리하게 집중함으로써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한 장인들. 대한민국에도 곳곳에서 이런 분들이 활동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니 심히 자랑스럽다. 엿장수의 사장님은 노점상을 5년 이상 지속하시면서 그 속에서 얻은 통찰과 지혜로 현재의 프랜차이즈를 성공시키셨다. 그 분은 사람들이 닭꼬치를 구매하고, 시식하는 전 과정에 걸쳐서 WoW 소리가 날 정도의 놀랍고, 재미난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시고, 실제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편안함 그리고 놀라움을 선사하기 위해서 쉼없이 노력하신 분이다. 음식의 맛이 기가 막힌 것은 두 말이 필요 없는 일. 그 분의 친절함은 중/고생들로 하여금 '아빠, 아빠'라고 부르게 하였고, 그가 바쁜 가운데 화장실로 뛰쳐가면 손님 중 누군가가 대신 장사를 해주는 등 기상천외한 일을 불러 일으켰다고 한다.

또한, 아직 프랜차이즈를 개설하지는 않으셨지만, 여전히 성공 상인으로 출연하신 쏘자의 김상우 대표님. 이 분도 역시 일찌기 어머니, 형, 동대문의 점포 사장님 등으로부터 '악!' 소리나는 훈련과 단련을 거쳐서 자신만의 '맛'에 있어서 일가견을 창출해 내신 분이다. 손님들을 일렬로 줄 세워서 일부러 오래 기다리게 하며 현장 프로모션을 하는 심리적 전략, 거점 일대의 지도를 토대로 날씨, 시간대 및 기타 요소에 따른 상권 분석 등 적지 않은 부분에서 '시장의 체험을 통해 배우는' 그의 태도를 공감할 수 있었다.

 

추후 계속 연락하고 지내고픈 기업가 여러분

1. SealTale(실타레)를 개발 중인 국민대 Girl作 CEO 박미영님, CTO 김혜강님
2. Ubquitous Exhibition Service를 준비 중인 고려대 INFIES, CEO 이갑인님 (특허: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 정보 제공 방법 및 이에 사용되는 웹서버)
3. WisePoll 등 기업이 기업을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보기 위한 총 9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연세대 WiseMan CEO 장인하님

모두 꼭 성공하세요!! >.<

by Doer 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