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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행동

[흐름] 신문 기사를 통해 본 2000년대 국내 선호 직종

by Doer Ahn 2009. 6. 9.

 

대학생 선호 직종, 男 사업가-女 교사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은 남학생은 사업가,여학생은 교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남녀 대학생들은 가장 유망한 자격증으로 공인회계사,생활설계사를 각각 1위로 꼽았다.

경희대 취업정보실 이종구(李種九) 교수가 전국의 남녀 대학생 652명(남 380명,여 27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한달간 실시한 '대학생 전문직 및 자격증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자는 사업가(39.9%),여자는 교사(50.3%)를 가장 선호했다. 남학생들은 사업가에 이어 공인회계사(18.2%),일반 사무직-공무원-펀드매니저 등을 희망했고,여학생들은 패션디자이너(19.3%),공무원-웹 디자이너-스튜어디스를 선호했다.

또 가장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자격증은 남학생의 경우 공인회계사(13.5%) 증권분석사(8%) 미국 공인회계사 등이었고, 여학생은 생활설계사(13%) 정보검색사(12.9%) 공인회계사를 꼽았다.

세계일보  2001년 02월 22일

 

배우자 직업 선호도 프로그램 개발자 1위

31일 잡코리아가 직장인 미혼남녀 4,036명을 대상으로 ‘배우자 직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혼여성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배우자감은 프로그램 개발자(8.2%)가 꼽혔고 외환딜러(6.8%), 공무원(6.7%)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이밖에 시스템운영 관리자, 컴퓨터 설계전문가 등 정보기술(IT) 관련 전문직이 꼽혔다. 이에 반해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신랑감 1위’를 차지했던 ‘벤처기업 사장’은 10위로 밀려났다.

잡 코리아 2002년 10월 31일

 

대학생 선호 직종 <교직> 일순위

대학생들은 졸업 후 직종으로 교직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전남대 카운슬링 센터에 따르면 최근 2003학년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입생 실태 조사 결과, 졸업 후 선택하고 싶은 직종을 묻는 질문에 설문 응답자 2천379명 중 25.9%가 `교직'이라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공무원(18,7%),  자유직(16.5%),  일반 기업체(10.9%), 연구직(10.4%), 언론분야(4.7%), 개인사업(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대학교 2003년 4월 15일

          

대학생 희망직업 1위 공무원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가 대학생 6천여명을 대상으로 희망직업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공무원이 8.4%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는 대기업 사원, 교사, 컴퓨터프로그래머, 광고·홍보 전문가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밖에는 웹 콘텐츠 기획자, 교수, 최고경영자, 멀티미디어 디자이너, 기자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남학생들은 공무원을 1순위로 꼽았고, 대기업 사원과 컴퓨터프로그래머도 높은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반면 여대생들은 교사가 가장 인기 있는 직업으로 꼽혔고, 다음이 공무원, 대기업 사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업을 선택할때 가장 살피는 것으로는 적성과 전공 등으로 나타났고, 직업안정성을 연봉이나 근로조건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입사 희망 기업형태는 대기업이 1위를 차지했으며, 공기업, 외국계기업, 벤처기업, 중소기업 등의 순으로 나타나 중소기업 기피 현상을 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잡 링크 2005년 05월 18일

 

           이와 같이 벤처 붐과 버블의 붕괴가 있었던 2000년도 초반에는 사업가, 프로그래머를 선호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있었지만, 2002년 이후에는 공무원, 교사 등을 선호하는 사회적 경향이 뚜렷이 나타난다. 이는 안정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 실패 후 복귀하기 어려운 정책, 문화적 환경, 자본가들에 대한 사회의 냉소적인 시각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대학생, 직업선택시 돈 보다는 '적성' 그리고 안정

기대연봉 수준 2000~2400만원 사이 23.79%로 가장 많아 대학생들의 '생존형' 구직활동이 크게 늘고 있다. 직업을 구할 때 당장 쥐는 돈은 적어도 적성에 맞고 안정적이라고 판단하면 감수하려는 경향이 높아진 것이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은 대학생 954명을 대상으로 '취업 시 직업 선택기준'을 조사한 결과 '적성' 35.29%로 1위를 차지, 연봉 선택 비율과 큰 차이가 났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안정성' 21.76%, '비전' 17.29%, 성취감 13.21%, '연봉' 11.72% 순으로 응답, '연봉'이 5위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직업 구할 때 가장 따졌던 '연봉'이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한 것은 불황에 달라진 구직패턴이다. 일이 마음에 들어도 연봉이 낮으면 바로 돌아섰던 예전의 구직패턴에서 극심한 불경기가 대학생 구직자들의 콧대를 꺾어 놓은 셈이다.

알바천국 유성용 대표는 "달라진 대학생들의 구직패턴은 여전히 극심한 청년실업난이 대학생들에게 현실을 직시하기 시작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며 "세태에 따라 선호도가 안정 위주로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3월 한 구인구직 포털의 대학생 대상 설문조사 시 연봉 41.7%, 적성 4%로 연봉이 1위를 차지, 적성이 4%에 불과해 작년과 상반된 의식의 차이를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2009년 05월 22일


다시 한 번, 이런 시절도 있었던가...하는 생각에 잠겨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