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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학습에 대한 생각 -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 Photo by Paul Kozowyk at Ladakh, 길 왼편에 불을 들고 있는 것이 나. 01. 지향점 고등학교 때, 나는 독일어 공부를 좋아했다. 독일에 가본 건 아니지만, 독일어를 공부하면 독일이라는 나라의 풍미가 느껴졌다. 당시 나는 이과생이었다. 그래서 제 2외국어가 내신과 수능에 주는 영향은 미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어 공부가 너무나도 즐거워 자발적으로 교재를 읽고, 쓰고, 외웠다. 당시에는 독일어를 공부할 수 있는 교재가 다양하지 않아 책 한권을 두세번 반복해서 보았다. 독일어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술술척척 반응하는 나를 보고 '아니, 이걸 어떻게 알았어?'하며 신기해할 정도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독일어로 할 수 있는 말은 몇 마디 되지 않는다. 'Danke Schoen... 2013. 7. 13.
사부타일랜드, 태국비누 이야기 - 움, 김환 부부 '따르릉~ 따르릉~ 따르릉~ 따르릉~' 움은 몇일째 집요하게 걸려오는 전화벨 소리에 시달리고 있었다. 러시아인이 운영하는 태국 여행사에서 웹마스터로 일하는 동시에 웹 프리랜서 활동을 하고 있던 움은 얼마 전 전화를 한통 받았다. "소개해드리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한번 만나보지 않으시겠어요?" 태국 카세삿대학에서 유학 중이던 한국인 학생은 다짜고짜 영어로 말했다. "무슨 일이시죠?""짜뚜짝 시장에서 비누 장사하는 사람이 있는데, 당신이 웹사이트를 최고로 잘 만든다고 알려줬더니 꼭 만나고 싶데요." "...미안합니다. 바빠서 시간 내기 어려울 것 같아요." 움은 시간을 할애할만한 일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만남을 거절했다. 그러나 이후로도 전화는 끈질기게 계속 되었다. 2005년 9월 말. 김환은 용인대 특.. 2013. 7. 2.
열흘간의 자취. 06.10 ~ 06.20, 2013. 너는 내리고 나는 녹는다. -이외수 June 10, 2013 at 07:41PM - - - - - 새로운 시간. 새로운 기회. June 12, 2013 at 03:05PM - - - - - '나는 예술이 좋다' 전시회에서 평소 흠모하던 우쓰라 사진작가님을 만나다!! ヾ(@⌒ー⌒@)ノ June 12, 2013 at 06:19PM - - - - - 대학로 호출. June 12, 2013 at 06:45PM - - - - - 인천대학교 창업콘서트 특강 시작!! June 13, 2013 at 02:06PM - - - - - 동쪽 끝에서. June 13, 2013 at 10:19PM - - - - - 야생 오뎅탕. June 13, 2013 at 10:28PM - - - - - 도레이첨단소재 1년차 사원 활력 특강.. 2013. 6. 20.
기억되지 않은 정보는 잃어버린 시간과 같다. 독서 중 기억하고 싶은 문구가 나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세요? 문장에 밑줄 긋고 페이지 한 귀퉁이를 접어 두나요? 포스트-잇으로 표시를 해두나요? 하지만 그렇게 표시해둔 정보를 꼭 필요할 때,다시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오히려 많은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독서 중 의미있는 문구들은 에버노트(Evernote)로찍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우연한 경험입니다. 뇌 기능을 공부하며 '기저핵(basal ganglia)'에 대한 내용을 살피고 있었습니다. 구글, 네이버 등 곳곳에서 관련 글과 동영상을 검색하고 있었죠. 그러던 중 우연히 '습관의 힘(The Power of Habit)'을 읽다가 에버노트에 찍고 저장해 두었던 기저핵 관련 내용이 검색되었습니다. 물론, 한 번 인상깊게 읽은 내용이었기에 복습하는.. 2013.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