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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행동

우리 영일이 이제 어른이 되는구나. 정은이 많이 사랑해주고 재밌게 잘 살아야 한다. - 결혼 전 엄마의 편지

by Doer Ahn 2013. 11. 7.

오늘은 수능날.


고향을 떠나던 날까지 밤낮 없이 고생하며 키워주신 부모님을 생각하던 중. 


결혼 전 어머니에게서 받은 편지 한통을 읽으며 눈물이..


평생 효도하며 살겠습니다. 





우리 영일이 이제 어른이 되는구나. 그 추운 겨울날 넌 태어난다고 고생했고, 엄만 널 낳느라고 힘든 날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이렇게 그냥 지나가 버렸네. 갓난 아기 땐 밤낮이 바뀌어 엄마를 많이 힘들게 하였지만 유치원생이 되고부터 너무나 착한 아들로 잘 커줘서 고마웠다. 이제 너도 자식을 낳아 키워보면 부모의 자리가 얼마나 힘든지 알거다. 그래도 너는 엄마 아빠가 걸어온 길보다 덜 힘드리라 생각한다. 


너를 항상 품안에 끼고 살수는 없는데 그래도 어딘가 한구석이 서운하네. 엄마 마음은 아직도 너는 애긴데 말이다. 지난 날이 별별일들이 많이 생각나네. 너가 초등학교 반장선거 후보에 올랐을 때, 니가 그랬댔지. *'우리 집은 가난해서 반장을 할 수 없다'고. 엄마는 그 얘길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단다. 


그러던 니가 이젠 멋지게 어른이 되어 남들이 부러워하는 청년이 되어줘서 정말 고맙다. 앞으로 정은이 많이 사랑해주고 재밌게 잘 살아야 한다. 


그럼 이만쓸게.


엄마가. 







참고. 초등학교 3학년 때 저는 반장선거에 떠밀려 나갔으나 반장이 되면 무조건 반 친구들에게 햄버거를 쏴야하고, 엄마가 녹색 아줌마(횡단보도에서 등하교 지도하는 어머니들)를 해야만 하는 줄 알고 반장을 할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우리 집안은 반친구 모두에게 햄버거를 쏠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고, 어머니는 매일 출근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우리는 보다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세상을 디자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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