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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행동

하면 티가 안나는데 안하면 티가 나는 집안일

by Doer Ahn 2013. 4. 24.




아침에 일어나 밥을 챙겨 먹고


고양이 화장실 맛동산 더미를 청소한 후


맛동산을 인간의 변기에 처리해도 좋을지 테스트해보다가

변기가 막히는 바람에 뚫어뻥으로 신나게 변기를 뚫은 후


수북히 쌓여있는 빨래를 돌리고

탈탈 털어 건조대에 말린 후


왠지 집안 청소가 하고 싶어져


대형마트에 가서 한참을 헤맨 끝에

정전기, 물걸레 청소포, 페브리즈 상쾌한향, 신발장 탈취제 장전 완료.


돌아오는 길에 홍대주변에 새로 생겼다는 스타트업 아지트 '홍합'에 들렀다가

아직 공사 중이라... 


다시 발길을 돌려 집으로...


도중에 페덱스에서 민원 24로 신청한 주민등록등본을 뽑으려고 시도하다가

결국 프로그램 설치 실패로 출력을 하지 못해...


할 수 없이 동사무소로 가서 주민등록등본을 뽑으려고 대기표를 뽑으니 

앞선 대기자가 무려 30명...


시간이 흘러도 흘러도 대기 인원이 빠지지 않아

천천히 커피 마시며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서 어떤 사람이 자동발급기로 주민등록등본 발급 받는 걸 발견 ㅡ.,ㅡ;; .


집으로 돌아와


● 바깥 계단

● 신발장

● 거실

● 안방

● 작업실

● 꼬꼬방

● 다락방

● 


모두 정전기 청소포, 물걸레 청소포로 깨끗이 쓸고 닦은 후


집안을 둘러보니..그다지 변한 모습이 보이지 않아..


'내가 뭘했나...땀은 나는데...


생각하다..


여기저기 페브리즈를 뿌려 상쾌한 향으로 기분전환하고

신발장에 탈취제를 붙힌 후


가만히 앉아 있으니...


문득. 


어머니가 생각납니다. 


오랜세월 묵묵히 


'하면 티가 안나는데 안하면 티가 나는 집안일'


을 해오신 고마운 어머니. 


항상 감사하지만 오늘 또 감사합니다.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우리는 보다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세상을 디자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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