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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행동

단상 - 의심을 낳는 자궁, 취사 선택된 현실.

by Doer Ahn 2012. 11. 16.





실수를 인정하는 건 심리적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실수의 가능성을 인정하는 건 생물학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보통 인간은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현실 밖에 보지 못한다." 역사를 통해 검증된 이 지혜로운 말은 생물학적으로도 매우 완벽한 말이다. 우리는 자기 영역을 보호하고 생존을 지키기 위해 정보를 취사 기억하고, 취사 망각하는 동물적 공백을 가지고 있다. 취사 망각된 기억. 또는 잠정적 실수. 또는 실수의 가능성은 좀체 인정하기 어렵다. 쌍방이 납득하기 불가하다. 따라서 이 지점은 의심을 낳는 자궁과도 같다.

인간의 복잡성은 또 여기서 발생한다. 여타 동물의 이러한 생물적 반응은 매로써 다스릴 수 있지만 어른 인간은 매로도, 훈계로도 여간해선 다스리기가 쉽지 않다.

의심이 불신으로 이어지는 걸 막기 위해서는 소통이 필요하다.

통(通)하지 않으면 통(痛)이 온다.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우리는 보다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세상을 디자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