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경쟁에서는 타인을 관찰하지만, 삶의 경쟁에서는 자신을 관찰한다.

이 블로그를 통해 저 스스로 저를 더 관찰하고자 합니다. 저의 '생각과 행동', 사진을 통한 일상의 기록 '안단테 : 조금 느리게', 뜻을 이루는 과정의 기록 '기업과 투자' 세가지 분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각과 행동

관찰하고, 뜻을 찾아, 설명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의 흐름과 행동 양식을 기록하고, 그 모든 것이 시작되는 근원을 밝히고자 <생각과 행동>을 만들었습니다.

안단테 : 조금 느리게

이 순간 숨쉴 수 있고, 하늘을 느낄 수 있으며 디딜 수 있는 땅과 두 다리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제 일상의 기록을 <안단테 : 조금 느리게>로 공유합니다.

기업과 투자

큰 뜻을 세우고 그 뜻을 이루기위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건 정말 즐겁고 멋진 일입니다. 하나의 방향으로 정진해나가는 현실의 디테일을 <기업과 투자>에 기록합니다.

어느 인터뷰

깊이 고민하고, 긴 시간에 걸쳐 정성들여 답변했던 한 인터뷰 글을 소개합니다.

왜? 사는가?

강연, 투자, 프레지 제작, 외국어 학습법 등 현재의 업을 선택한 이유를 밝히는 글 모음입니다.

강연 영상

토크 콘서트 화통과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했던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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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부산에서 만난 어머니의 향기, 그리고 나.

2011.01.07 23:52 생각과 행동

나는 양력으로 1983년 1월 9일 출생이다.

어머니는 가끔 내게 '니랑 행님은 완전 자연산이다'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그 이유는 우리 형제가 둘 다 이모집 마루바닥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 당시 대부분 동년배 친구들은 병원이나 조산소에서 태어났다는데, 우리 가족은 여러가지 사정으로..그런 것들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었던 것 같다.

나의 형은 6월, 여름 출생이다. 그 시기의 마루바닥은 지저분할지언정 따뜻하기는 했을거다. 그러나 나는 안타깝게도, 1월에 출생했다. 친지들은 그 날을 '드~릅게 추운 날'이었다고 표현하고, 어머니는 또한 그 날을 두고 '추워서 죽는지 알았다'고 회상하신다. 아니나 다를까, 어머니의 자궁 밖으로 나오던 나는 온 몸이 시퍼런채로 나왔었다고 한다. 한파는 가난한 집안의 지붕 아래 뿐만 아니라, 가장 따뜻했어야 할 궁전 속까지 침습해 있었던 것이다. 

내 어머니는 나를 낳으시던 고통으로 입이 돌아가셨다. 젊고 꽃다워야 했을 시절의 대부분을 그렇게 보내신거다. 지금은 입이 다소 제자리를 찾으셨지만. 어머니는 줄곧 그 기억의 편린을 짊어진 채 살아 가신다. 때로는 컴플렉스로. 때로는 추억으로. 

해마다 이맘 때 즈음이면 어머니는 심각한 몸살과 감기를 앓으신다. 이 증상 또한 내가 태어난 이후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1983년 1월의 어느 추운 겨울날. 허름한 판자집, 살을 에는 시린 마루바닥에서 시작된 출산. 지금까지도 당신의 병마가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까닭은 그 시절을 기억하는 몸의 관성일까. 아니면 그 순간을 추억하고픈 당신의 본능 때문일까.




며칠 전 부산을 내려갔더니, 어머니는 집 앞 골목에 화초들을 기르고 계셨다. 조악한 공사 후 거리의 상처로 남은 틈새들. 어머니는 그 틈에 거름을 옮겨 넣고, 씨앗을 심어 생명을 길러 내고 계셨던 것이다. 지금은 겨울이라 이 녀석들이 무럭 무럭 화창하게 자라지 못하지만, 여름에는 골목 한 편으로 화사함이 넘쳐 흐른다. 틈새에서 피어나는 희망들.



행복은 삶의 작은 틈새로 스민다. 





그리고 이들의 머리 위로, 어머니의 캘리그래피 작품이 남겨져 있다. 자식처럼 키운 이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예술 작품은 작품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창조한 작가가 누구인지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상기할 수 있었던 작품.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우리는 보다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세상을 디자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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