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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행동

오늘 라면 한 그릇 팔았다

by Doer Ahn 2011. 4. 15.


1300K,  에코브릿지 카페 강연장으로 향하는 길
회색 빛 하늘


 분식이 먹고 싶어졌다
점심 때 수제비를 먹었지만..흠 흠.


 
금방 라면이 나왔다. 

면이 거의 익지 않아 과자를 씹는 것 같아
좀 더 익혀 달라고 짜증스럽게 말하려다가..그냥 참았다. 

갑자기 엄마 생각이 났다. 
엄마도 내가 어리던 시절, 
동네에서 분식을 팔았었다. 

나는
그 옆에 앉아 붕어빵을 구워 팔고...

  





억수로 비가 내리던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온 나를 지그시 바라보던
엄마는 살짝 웃으며 한 마디하셨다. 


'오늘 라면 한 그릇 팔았다'

...



어머니는 하루종일 비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당시 어리던 난 별 생각이 없었지만,

그 한마디가 비 내리는 날이면

이리 오래도록 문득문득 생각나게 될 줄 몰랐지.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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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 귀염둥이 2011.04.15 20:20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라면을먹었구나 ㅠㅠㅠ
    답글

  • BlogIcon 김경렬 2011.04.18 22:18

    과거 현재를 다 기억하고 그 시간을 같이 사는 사람이기에 더 멋있는지도! 어머니에 대한 글이 다른 어떤 것보다 더 마음에 와 닿아서...글 한 줄 남깁니다.
    "오늘 라면 한 그릇 팔았다."라는 말이 시린 시 구절 같습니다. 혹시 함민복 시인이 "눈물은 왜 짠가"란 시 아시는지요? 좋아하는 시인데 문득 그 시가 떠올랐습니다......
    답글

    • Doer 2011.04.19 09:32

      조금 전에 찾아서 읽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깊이있게!

  • 서용석 2011.06.22 16:10

    현재 만나는 사람들은 과거 속의 사람들과 차이가 나지요 자꾸 과거속으로 밀려나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답글

  • susie 2011.07.17 23:53

    ^^ storyteller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