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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행동

[Doer] 끼니를 걱정하지 않는 재주 많은 팔방미인. 될 수 있다.

by Doer Ahn 2010. 2. 9.

재주 많은 팔방미인.


그것이 나다. 

그것이 나임을 항상 깨닫는다. 


나는 철인삼종경기도 소화하고, 다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며, 글쓰기, 음악 그리고 커피와 야생마 같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는 보헤미안이며, 그림에 소질은 없지만 취미와 관심과 호기심이 많아 전문가로부터 코칭을 받고, 보통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수준으로 멀티미디어 툴과 웹을 다룰 줄 알며, 경제학자와 더불어 경제를, 환경운동가와 더불어 환경을, 정치인과 더불어 정치를 논할 줄 알고, 세상의 빛과 어둠 그리고 그 중간의 넓은 세계를 저울질 할 줄 알고, 타인의 꿈에도 관심이 많으며, 진정으로 그 꿈들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팔방미인이다.


하지만 난 남들보다 위트와 센스가 적고, 창의력이 부족한 편이며, 가끔 가슴으로 느껴야 할 것을 머리로 생각하는 우를 범하기도 하며, 여전히 객기가 많아 좌충우돌하여 불안한 감을 적잖이 안고 있으며, 보통의 남들보다 좀 접근하기 어려운 강한 인상의 외모를 가지고 있다. 항상 그 부분들을 컴플렉스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그 컴플렉스는 오히려 내 성장의 강한 원동력이 된다. 난 뛰어난 이들로부터 더 배우고자하고, 그들의 우수한 점을 따른다. 그리고 베낀다. 


그래서 나는 오히려, 더욱 더. 가일층 팔방미인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나만 잘하는 한 가지는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 답은 무엇인가?

위에 언급한 모든 것들을 종합해서, 누구도 구상하지 못한 집중된 하나를 만들어내는 창조력이 되리라 믿는다. 


내 가능성의 비료는 지금 숙성되고 있는 중이라, 누구도 쉽게 뚜렷이 보지 못한다. 심지어 나조차도 뚜렷이 보지 못한다. 잘 보이지 않는 게 당연하다. 나는 다채롭다. 


하지만 난. 나만은. 

그 느낌의 방향성을 단단히 믿고, 꾸준히 내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가장 신나게 할 수 있는 일을 제일 먼저 시작한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의 타협이라도 있어서는 아니된다. 그러면 '나 다움'의 예리한 일관성을 잃게된다. 


어떤 직종도, 어떤 직장도 나를 하나의 틀에 가둘 수 없다. 나는 훌륭한 영업사원이면서, 영업사원이 아니다. 나는 훌륭한 마케터이면서도 마케터가 아니다. 나는 훌륭한 중재관이면서도 중재관이 아니다. 나는 훌륭한 계산가이면서도 재무회계사가 아니다. 나는 훌륭한 몸관리인이면서도 의사도 간호사도 아니다. 나는 훌륭한 재주꾼이면서도 곰이나 호랑이가 아니다. 


나는 하늘과 온전하게 연결되어 있고, 

그리고, 그래서, 내 운명은 이미 결정되어 있다.

때문에 나는 완전히 자유롭다. 


난 뭔가 좀 다르다. 

조금 다르게 살아야 한다고 느낀다. 


그것이 나다.

그것이 나임을 항상 깨닫는다. 


Just do it. 


Cool!


by Doer 안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