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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행동

[Doer] 끄적 끄적

by Doer Ahn 2009. 9. 8.
끄적거림은 좋은 것이다. 

그 실현 유무는 차치하고, 무의식 속에서 본인이 가고 싶은 곳, 갖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들이 여과없이 드러난다. 

Doer의 판타지를 읽어 보시라,




6개월 후(by 2010년 2월)하고 싶은 일을 마구 마구 적고, 그 중에 가슴 떨리도록 행하고 싶은 일 네 개를 추려보았다. 

1. 현재의 사업에 직접 관여하지 않아도 사업이 스스로 운영되도록 하고, 나는 사업체에서 발생하는 현금으로 다른 의미있는 일을 발굴한다. 즉, 사업의 많은 부분을 외주, 자동화시키고 동시에 최고의 후임자에게 인계하며, 나는 직원 및 이사로써 가치를 보탠다. 

2. 꿈행 또는 한극인 프로젝트에서 함께할 수 있는 인재를 찾아 꿈을 행동으로 옮기는 방식과 현실에서 부딪히는 한계를 극복하는 방식에 대한 사례를 주제로 실용 서적을 출간한다. 

3. 인지 과학, 시각 디자인, 언어의 문화와 역사가 집약된 형태로써의 타이포그래피 아트 분야를 개척한다. 그렇다고 학문이 비록 항문으로 발음되기는 하지만 똥을 누기위한 도구는 아닌 것처럼, 나는 전문성을 위한 전문성보다는 대중성을 위한 전문성을 택하겠다. 해외에서도 '한국의 Doer'하면 '아시아의 대중성있는 타이포그래퍼'를 떠올릴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선다.

4. 나이는 한 살 더 먹지만, 육체적, 정신적으로 더욱 젊어진다. 



1년 후 (by 2010년 8월)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과정을 거쳐보았다. 

1. 두 개 이상의 의미있는 비즈니스에서 최고경영자 또는 소유주가 된다. 그리고 네 개 이상의 익사이팅한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2. TED Conference에서 다음 두 주제 중 하나로 강연한다. 
- 주제 1: 타이포그래피아트(Typography Art)와 그 가능성
- 주제 2: 한계를 극복하며 꿈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의 국제적 움직임(Global Movement)과 다가올 세상의 새로운 인적 시스템. 

3.  한, 중, 일의 청년 기업가들이 함께 의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비영리 조직을 설립하고, 교육, 실제 사업을 운영한다. 

4. 한강 언저리에 근사한 집을 산다.  


아이고, 제발 끄적 끄적하는대로 이루어져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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