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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행동271

5만시간의 노력이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현실에 대하여 사진출처: J.ESTINA 나는 김연아가 좋다. 그리고 김연아 선수 개인에 한정해서, 다음 기사는 매우 옳다고 생각한다. 연아효과, 49640 시간의 날개짓: http://newsjel.ly/issue/yuna_kim/ 하지만 한 분야에 열심히 매진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듯한 메시지가 무차별적으로 배포되는 건 경계하고 싶다. 온갖 역경이 있었지만, 사실 오늘의 '김연아'는 '김연아'이기에 가능했던 점 또한 매우 크다. 애초에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고, 기회가 보장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1만시간 법칙같은 것을 성공의 마법열쇠인 것처럼 간언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싶다. 기사 중 나온 김연아 선수에 대한 글귀를 좀 더 다른 시각에서 보면 아래와 같이 전개될 수 있을 것이다. 기사 중 본문 발췌: 김연아.. 2014. 2. 20.
작은 사건들을 통해 얻은 2014 키워드 그리고 2013 마지막 강의 2013년 12월, 서울시 근로청소년복지관 가는 길 설거지하다가 손을 베었다. 물컵을 닦던 중 입구를 문지르는데, 그 부분이 또깍 부러지면서 날카로운 부분이 오른손 검지를 파고 든 것이다. 크게 베이진 않았지만 최근 일련의 사건들을 새삼 되돌아보게 된다. 최근 네 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있었다. 두 건은 지난 주중 제주도에서. 두 건은 지난 주말 집에서. 제주도에서 있었던 한 사건은 게스트하우스 앞 골목에 잠시 정차를 하고 있던 중 지역민의 트럭이 골목으로 들어오면서 대치 상황이 발생한 일이다. 지역민이 트럭을 조금만 뒤로 빼주면 서로 양보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같은 상황을 반복 경험하면서 스트레스가 쌓여온 지역민은 한치도 양보하지 않았다. 급기야 내가 좁은 골목을 후진하였는데, 후진 중 지역민은 트.. 2014. 1. 2.
버는 건 기술, 쓰는 건 예술 - 돈 어느 날 제주도 협재해변에서 바라 본 비양도 어느 날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 어머니의 '돈'에 대한 한말씀을 접했다. 돈. 버는 건 기술.쓰는 건 예술. 곱씹고 또 곱씹어봐도 참으로 맞는 말이다. ※ 그리고 식당에서 밥을 먹던 중 이 말을 재차 새기게 되었다. ※ 조금 전(2013년 11월 7일 저녁 8시경). 식당에서 밥을 먹는 중 걸인이 가게에 들어왔다. 가게 사장님, 다가가며 던지는 말씀. '돈은..줄 수 있는데, 사지 멀쩡하면 나는 안줘.' 그리고 위아래를 훑어 보시더니, 카운터에서 5만원을 꺼내 주신다. 팔이 없는 분이셨다. 아.. ※ 돈. 버는 건 기술.쓰는 건 예술. 맞구나. 깊이있게 놀자.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우리는 보다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세상을 디자인합니다. www.DreamC.. 2013. 11. 8.
우리 영일이 이제 어른이 되는구나. 정은이 많이 사랑해주고 재밌게 잘 살아야 한다. - 결혼 전 엄마의 편지 오늘은 수능날. 고향을 떠나던 날까지 밤낮 없이 고생하며 키워주신 부모님을 생각하던 중. 결혼 전 어머니에게서 받은 편지 한통을 읽으며 눈물이.. 평생 효도하며 살겠습니다. 우리 영일이 이제 어른이 되는구나. 그 추운 겨울날 넌 태어난다고 고생했고, 엄만 널 낳느라고 힘든 날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이렇게 그냥 지나가 버렸네. 갓난 아기 땐 밤낮이 바뀌어 엄마를 많이 힘들게 하였지만 유치원생이 되고부터 너무나 착한 아들로 잘 커줘서 고마웠다. 이제 너도 자식을 낳아 키워보면 부모의 자리가 얼마나 힘든지 알거다. 그래도 너는 엄마 아빠가 걸어온 길보다 덜 힘드리라 생각한다. 너를 항상 품안에 끼고 살수는 없는데 그래도 어딘가 한구석이 서운하네. 엄마 마음은 아직도 너는 애긴데 말이다. 지난 날이 별별일들이.. 2013.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