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6/082

프레젠테이션 강연 의뢰가 들어왔다. 받을까 말까. 프레젠테이션 강연 의뢰가 들어왔다. 수락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거의 매일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거나 또는 코칭을 하면서도 정작 프레젠테이션 '방법론'에 대한 강연은 해본 적이 없다. 10번에 걸쳐서 비결을 알려달라는데. 해본 적이 없어서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고, 돈을 받고 하는 일인데 잘하지 못한다면 아니함만 못하지 않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 속에서 어떤 야성의 소리가 으르렁으르렁대는데.. 으르르르렁...나는 할 수 있다... 으르러러렁...나는 최고다... 으르릉....그렇게 프레젠테이션을 많이 하는데, 프레젠테이션 방법론을 못 가르친다는 게 말이되냐...부끄럽지도 않냐...으르르러렁....너 솔직히 살면서 너보다 프레젠테이션 잘한다고 느낀 사람이 10명도 안되잖아...으르렁...마음 속에 .. 2016. 8. 16.
소년원에 다시 가고 싶다. 아이들과 더 이야기 나누고 싶다. 2016.08.10. 한길정보통신학교 앞에서 한길정보통신학교. 분명 강의하러 간 곳은 학교였는데, 넓은 주위를 둘러 2중으로 철조망이 쳐져있더라. 학교라서 학생들 만날 생각만하고 왔는데, 당도한 곳에서 높고 날카로우며 분단의 상징같은 철조망을 먼저 만나니 간담이 어스라해지고. 바로 몇 분전까지 오름 너머 오름이 병풍처럼 연출하는 제주 중산간 도로의 장관에 연신 감탄하며 자유를 만끽하고 있었는데. 무언가 다른 세상에 다다른 것 같은 뜻밖의 충격에 주위를 빙빙 둘러 운전하며 한참 사색에 잠겼다. 학교 본관. 출입시 법무부 직원이 지문을 찍어 철창을 열어줘야 드나들 수 있었다. 복도 좌우로 천주교, 기독교, 불교 세 종교가 어떤 표어도 없이 교명만을 간판으로 걸어놓고 나란히 같은 양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2016.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