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로인해 잠든 사람은 다 깨우고 (나의 주된 발표 톤은 열정적인 복성이다),
2. 집중하지 않는 사람은 더욱 집중하게 만들며 (한국인들은 한국어 발표보다 영어 발표를 경청하는 경향이 있다),
3. 결국에는 발표가 끝났을 때 청중들은 발표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는 기억하지 못하고,
4. 그 열정적이었던(?) 시간만을 기억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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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 공식적인 영어 발표 자리에서 미국인 심사관이 나에게 주었던 피드백이 인상적이다.
'너무 놀랍다. 심장이 흔들린다. 믿을 수가 없다. 문법적 오류가 몇 가지 있는 듯 했지만, 그게 무엇이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심지어 발표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다. 나는 당신에게 지금 이 떨림의 느낌만으로 높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다.'
당시 나는 이 피드백을 매우 달갑게 생각했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제 중요한 부분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너무 놀랍다. 심장이 흔들린다. 믿을 수가 없다.문법적 오류가 몇 가지 있는 듯 했지만, 그게 무엇이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심지어 발표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다. 나는 당신에게 지금 이 떨림의 느낌만으로 높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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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점에서 판단하건데, 빨리 말하는 나의 습관은 다음과 같은 요인에서 출발한다.
1. 유창하게 보이고 싶은 욕망이 과하고,
2. 청중을 배려하는 태도가 미미하며,
3. 문법적 오류나 논리의 흠을 들키지 않으려 한다.
이는 일상적으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매우 위험하다. 한 번의 설득에 성공할 수는 있지만, 파트너에게 장기적으로 신뢰감과 안정감을 심어주기에는 독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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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영상을 찍어서 냉정하게 본인의 발표 기술을 평가해 보건데, 결코 남들에 비해 그리 유창하거나, 다채롭거나, 흠이 없지는 않다. 다만, 조금 더 열정적이어서 지금까지 무난한 성공을 해올 수 있었을 뿐이다. 지금까지 있었던 그 운에 대해서는 하늘에 감사한다. 내 삶에 이런 열정을 심어주신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또 처음부터 새로이 갈고 닦아야겠다.
I will speak, slow in tempo, fast in logic, passion in heart, inspiration to hearts.
저도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상당히 다양한 형태의 많은 영어 스터디에 나가 보았고,
아마 웬만큼 생각해 낼 수 있고 알려져 있다고 하는 그룹 스터디 방법은 모두 다 이용해 본 것 같습니다.
가장 효과적이고 재미있게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스터디 방법이 뭐였던가 하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무한검제 님께 감사 ^^ 드립니다.
이 모든 것은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 하는 얘기이므로, 100% 수용하지 않으셔도 좋고,
100% 반대하셔도 좋고, 일부만 수용하여 응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먼저, "왜 그룹 스터디를 하는가?" 부터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는데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면 좋은 이유는,
외국어 공부가 결국은 "의사소통" 기술을 늘리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죠.
혼자서라면 아무리 책을 보고 열심히 공부를 해도 결국은 혼잣말을 하는 셈이지만
여러 명과 함께라면 '내 말을 들어 줄 상대'가 있고 '내 글을 읽고 따져 줄 상대'가
있기 때문에 좀 더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의사 전달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더 열심히
고민하게 되죠.
그룹 스터디의 원론적인 목적부터 따져 본 이유는, 효과적인 스터디 방법에 대해서
공감하는 데에 있어서 이런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결국, 한 마디로 요약해서 말하면,
"어차피 그룹 스터디로 갈 것이라면, 엄청나게 귀찮도록
서로에게 말하라고 글 쓰라고 시켜야 한다"
라는 규칙을 공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재미있게 서로 말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또 글을 쓸 수 밖에 없도록 시킬 수 있을가요?
제가 3년 전에 프랑스어 스터디를 하면서 (멤버들의 해외 출국과 방학으로 인해서
장기간 계속하지는 못 했지만) 사용했던 방법이고, 그 후로 제 주변 많은 이들에게
소개해서 그 중 착실하게 진행한 대다수가 큰 효과를 보았다고 말해 준 방법입니다.
이상적인 스터디 그룹의 수는 4명입니다.
공부 시간은 1 시간. 일주일에 2회, 가능하다면 3회.
(만약 일주일에 1회 밖에 모일 수 없는 그룹이라면 한 번에 2시간 해도 무방하겠죠^^)
멤버를 각각 A 군, B 군, C 양, D 양이라고 하면,
(혼성인 것이 좋겠죠 ^^ 아무래도? 긴장감을 위해.ㅋㅋ)
A군은 영자신문의 신문 사설 중 (자신의 수준에 맞는) 하나를 매번 선택하고,
B군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영어 소설 중 한 소절을 매번 선택하고,
C양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영어로 된 노래의 가사를 매번 선택하고,
D양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영어로 된 유머를 하나 매번 선택합니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이라는 부분이 무슨 뜻인지는 바로 아래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그런 후에,
모일 때마다 각자는 자신이 찾은 자료(사설 하나, 소설 한 소절, 노래 가사, 유머 하나)를
완전히 암기해서 모임에 나옵니다.
혹시 100%는 암기가 안 되어서 가끔씩은 원고를 참조하면서 읽더라도 ^^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80% 이상은 원고를 보지 않고
스터디 멤버들을 청중으로 해서 자연스럽게 내 이야기를 말하듯 말할 수 있도록 준비해 옵니다.
자신이 준비해 온 내용은 깔금하게 출력하여 나누어 줄 수 있도록 하되,
처음부터 나눠 줘서는 안 됩니다.
스터디 진행은 다음과 같습니다.
A군이 먼저 인터넷에서 찾은
"Location is key to get seniors moving"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미리 외워 온 것을
나머지 세 명의 스터디 멤버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듯이" 얘기해 줍니다.
원문의 내용이 너무 길다면,
첫 부분만, 또는 가장 중요하거나 '말 할 줄 알고 싶은 표현들이 많이 들어 있는' 부분만을 골라서
외워옵니다.
즉, 원문이 (문단 구분 없이)
The benefits of walking and being active are well known, especially for older people, but what kind of neighborhood gets seniors going? It’s not necessarily one with lots of walking trails or parks. What matters, researchers found, are the destinations like restaurants, grocery stores and even bars that are within a half-mile of your home. “The strongest relationship was with daily places we go for eating and socializing,” said Anne Vernez Moudon, professor of urban design and planning at the University of Washington. She and other researchers did a three-year study of people 65 and older to find out who regularly walked and why and what types of communities they occupied. Parks and walking trails — Seattle trademarks— had little to do with how much senior citizens walked, Moudon said. And surprisingly, Seattle’s hilly geography also was not a significant factor. Walkability seemed to depend on the distance to stores, length of blocks and perceived safety. Moudon said people who use public transportation are also more likely to walk, so proximity to bus stops was important in this Seattle study.Anne Ludlum, who took part in the study, said walking keeps her alert, curious and stimulated: “I want to go and see what the sign in front of Bailey Coy (Books) is today.” She has lived with her husband in a town house in Seattle’s dense, pedestrian-friendly Capitol Hill area for more than 10 years. The 75-year-old writer and actress has lived in urban centers most of her life. Some of her friends live in more suburban areas and find it hard to exercise except at a gym. “That seems ridiculous to me,” Ludlum said. Car-centric Los Angeles where she lived for a few years was not a good fit: “I really felt just completely lost and discombobulated.” The study tracked 936 members of the Seattle-based health plan Group Health Cooperative, who ranged in age from 65 to 97. Data about their walking habits was combined with geographic information from urban planning researchers. “If you’re able to walk to a destination you would normally drive to, then you’re going to get physical activity in your everyday life,” said Dr. Ethan Berke, lead researcher previously with the University of Washington and now at Dartmouth University. The study was published in the March issue of the 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 The study did not show if a more walkable neighborhood leads to better health or if healthier people tend to live in places where they can walk. But Berke and his colleagues suspect that exercise is one prescription against Alzheimer’s disease, dementia, obesity, heart diseases, depression, cancer and other ailments. Walking’s connection to mental health is the subject of Berke’s current research. Ludlum agrees with the theory: “I’ve always found that living someplace where I could walk to everywhere I needed to go made me much happier and undoubtedly healthier.”
이라면, 앞 부분의 5분 ~ 10분 분량만을 떼어 내어서 외운 후, 나머지는 출력물로 나눠 줄 수 있겠지요.
얼마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는지,
즉 발음은 어땠는지, 어조는 어떠했고, 끊어 읽기는 어떠했는지에 따라서
나머지 멤버들이 이 이야기의 나머지 부분에 관심을 보일 수도 있고,
그냥 종이만 받아 놓고 쳐다 보지조차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모두 A군의 책임입니다 ^^
5~10분 동안 '이야기 전달'을 한 후,
"이것이 제가 방금 전에 한 이야기의 전체 텍스트입니다"라고 말하며 텍스트를 나누어 주고,
"제가 주의했어야 하는 발음이나 억양이 있었나요?"
또는
"제 얘기를 들을 때는 못 알아 들었는데 글을 보니까 알겠는 부분이 있나요?"
등을 청중에게 (나머지 멤버들에게) 묻습니다.
C 양에게
"제가 방금 무엇에 관해서 얘기했는지 간단하게 말씀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라고 묻거나
B 군에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고 묻는 것은 A 군의 자유입니다. ^^
그 후,
B 군은 자신이 좋아하는 영어 소설인 (예를 들어) 해리 포터 에피소드들 중
마음에 드는 한 권 속의 한 장면, 즉 예를 들자면
해리가 'Muggle'인 삼촌에게 사인을 받아내려고 꾀를 쓰는 장면의 내용을 외워 오는 겁니다.
(문단 구분 없이)
Harry, who had been sitting in a kind of horrified trance, had a sudden idea. Abandoning his toast, he got quickly to his feet and followed Uncle Vernon to the front door. Uncle Vernon was pulling on his car coat. "I'm not taking you," he snarled as he turned to see Harry watching him. "Like I wanted to come," said Harry coldly. "I want to ask you something." Uncle Vernon eyed him suspiciously. "Third years at Hog — at my school are allowed to visit the village sometimes," said Harry. "So?" snapped Uncle Vernon, taking his car keys from a hook next to the door. "I need you to sign the permission form," said Harry in a rush. "And why should I do that?" sneered Uncle Vernon. "Well," said Harry, choosing his words carefully, "it'll be hard work, pretending to Aunt Marge I go to that St. Whatsits —" "St. Brutus's Secure Center for Incurably Criminal Boys!" bellowed Uncle Vernon, and Harry was pleased to hear a definite note of panic in Uncle Vernon's voice. "Exactly," said Harry, looking calmly up into Uncle Vernon's large, purple face. "It's a lot to remember. I'll have to make it sound convincing, won't I? What if I accidentally let something slip?" "You'll get the stuffing knocked out of you, won't you?" roared Uncle Vernon, advancing on Harry with his fist raised. But Harry stood his ground. "Knocking the stuffing out of me won't make Aunt Marge forget what I could tell her," he said grimly. Uncle Vernon stopped, his fist still raised, his face an ugly puce. "But if you sign my permission form," Harry went on quickly, "I swear I'll remember where I'm supposed to go to school, and I'll act like a Mug — like I'm normal and everything." Harry could tell that Uncle Vernon was thinking it over, even if his teeth were bared and a vein was throbbing in his temple. "Right," he snapped finally. "I shall monitor your behavior carefully during Marge's visit. If, at the end of it, you've toed the line and kept to the story, I'll sign your ruddy form." He wheeled around, pulled open the front door, and slammed it so hard that one of the little panes of glass at the top fell out.
이보다 짧아도 좋고, 길어도 좋습니다. 5~10분 정도 걸리는 분량이면 됩니다.
멋지게 이야기를 낭독하고 나면, 나머지 과정은 A 군이 했던 것과 같습니다.
A 군은
"아까 그 ... Secure Center 이름이 뭐라고요?"
라고 되물을 수도 있고,
D 양은
"말이 너무 빨라서 이야기 흐름 파악이 안 되요"
라고 지적할 수도 있겠지요.
이제 감이 잡히시나요?
C 양은 가사가 마음에 드는 노래를 하나 골라서 그 가사를 통째로 외워 온 후에
작게 노래로 불러도 좋고, 시처럼 낭독해도 좋습니다.
D 양은 적절한 길이의 유머를 한 개에서 두세 개까지 외워 와서 다른 멤버들을 웃겨 주는 것입니다.
만약 이야기 선정이 잘못 되었거나 발음이나 억양이 너무 부자연스러워서 다른 사람들이 웃지 못했다면
D 양은 다음부터는 좀 더 확실히 와닿는 유머를 골라 오거나 더욱 열심히 연습을 해 와야겠죠.
이렇게 한 사람이 한 가지 형태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다른 멤버들이 피드백을 제공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15분 -
네 명이 공부를 할 경우에 걸리는 시간은 딱 1시간입니다.
10분 미만으로 말하는 내용이지만
그냥 외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내 말처럼 전달해 주어야 한다'라고 생각하고
외우는 것이기에, 이런 형태의 공부를 몇 번만 반복해도 특정 표현들이
입에 붙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어 기사를 맡은 A 군의 경우에는
실제로 기사에 쓰여진 말이 아니라 자신이 평소에 자신있어 하는 표현으로
말을 바꾸어 이야기하는 여유도 부릴 수 있게 되고,
유머를 맡은 D 양은
두 달쯤 이렇게 공부한 후에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자연스럽게 "내가 재미있는 얘기해 줄까?"라면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는 자신감과 쇼맨쉽도 어느 정도 갖추게 됩니다.
누가 어떤 부분을 맡을 것인가 하는 것,
그리고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형태 외의 다른 자료에 대해서는,
즉 보다 전문적인 내용이라던가, 좀 더 쉬운 내용이라던가, 하는 것은
스터디를 직접 이끌어 나가실 여러분이 결정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혼자서도 이런 공부를 할 수 있을까요?
"절대로"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거의 ^^ 불가능합니다. 가능하다고 해도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고요.
위와 같은 스터디는 어느 언어라도 가능합니다. 인터넷에는 언제나 충분한 양의 자료가 있습니다.
외국어 실력의 향상이라는 것은 결국,
가장 단순하게 말해서,
"내가 자연스럽게, 정확하게, 그리고 지체없이 말할 수 있는 문장의 개수를 늘리는 것"이기에,
댓글을 달아 주세요
ㅋㅋㅋㅋ. 재밌다. 약점을 보완하는 것도 좋지만 치명적인 것만 극복하여 최소로 하고, 강점을 더욱 갈고 닦는 것이 좋지 않을까?
You're on the right point.
Too right Ha Ha Ha
Cool!
비밀댓글입니다
하핫^^
저와 비슷한 문제를 안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도 다소...그렇거든요 ^^;;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여 우리 항상 더욱 맑고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해요!!!
쿨!
우리 교육받을 때 오빠가 PT하던 모습이 아른거리네ㅋㅋ
풋풋했던 우리들의 모습 영원히 간직하자~
ㅋㅋㅋㅋ 너의 새 생활!
축하해!!!
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