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er] 그래픽 디자인에 영혼 불어넣기
디자인 2010/06/28 13:17 |
Marian Bantjes: Intricate beauty by design
나는 그 풍토를 바꿔보고 싶었다. 디자이너들이 즐겁게 일하면서, 제대로 몸 값을 받고, 올바른 시장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 개성이 강하고 뚜렷하며 그것을 표현할 줄 아는 재주가 있는 그들이기에 그것이 가능할거라고 믿었다. 나 또한 그 창조적인 환경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난 1년 간의 나를 되돌아보면, 난 여전히 창조적 환경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면서, 돈과 시간에 이리저리 끌려다닌 게 아닌가...하는 느낌을 갖는다. 이 일이 내 영혼을 자유롭게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으로 시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일정 부분 자유의 심장을 꺼낸 채로 살아야만 했다.
Marian Bantjes의 훌륭한 프레젠테이션을 보니, 내 안에는 아직 그런 투지가 살아있음을 느낀다. 그녀는 작품에 자신의 자아와 영혼을 불어넣고, 나아가 그것으로 비즈니스를 리드한다.
비즈니스가 먼저인가? 디자인이 먼저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한, 개인적인, 예술과 디자인의 비교 정의는 다음과 같다. 예술은 자아를 통해서 탄생하고, 디자인은 비즈니스를 통해서 탄생한다. 약 1년동안 디자인 업계에 종사하면서, 작품이 돈과 시간에 좌지우지되는 것을 많이 느껴왔다. 돈과 시간에 머리를 붙잡혀 끌려다닌 작품은 그 불타오르는 심장을 표현할 수가 없다. 하지만 그게 싫어서 돈과 시간을 포기한다면, 우리 대부분은 배고픈 예술가로 살아가야하는 운명에 처해진다. 이는 비즈니스가 디자인을 리드하고, 디자인이 비즈니스를 리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비롯한다.
꿈행 프로젝트. '꿈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자'는 결심으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에서 내가 집중한 첫 사회적 그룹은 디자이너들이었다. 내가 만나 온 그들은 모두 개성이 강하고, 자기 표현 방식이 풍부한 이들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그들은 한국 사회의 '빨리빨리 문화'와 '깎아줘 문화' 그리고 '비슷하게 해줘 문화'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며 흘러온 바, 디자인은 지금 인쇄소에서 책 출력시에 끼워주는 사은품 정도의 취급을 받고 있다. 더욱 불행하게도, 복제품 양산형 교육에 찌든 탓인지 그들 중 자신있게 자신의 자아를 표현하는 사람들을 찾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행여 드물게 찾아낸 그들은 한국 사회에서 비주류 대접을 받는다.
나는 그 풍토를 바꿔보고 싶었다. 디자이너들이 즐겁게 일하면서, 제대로 몸 값을 받고, 올바른 시장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 개성이 강하고 뚜렷하며 그것을 표현할 줄 아는 재주가 있는 그들이기에 그것이 가능할거라고 믿었다. 나 또한 그 창조적인 환경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난 1년 간의 나를 되돌아보면, 난 여전히 창조적 환경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면서, 돈과 시간에 이리저리 끌려다닌 게 아닌가...하는 느낌을 갖는다. 이 일이 내 영혼을 자유롭게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으로 시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일정 부분 자유의 심장을 꺼낸 채로 살아야만 했다.
비즈니스가 디자인의 머리끄댕이를 잡고 휘두르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당연한 게 항상 옳은 건 아니다.
디자인이 작가의 영혼과 철학으로 승부를 걸고, 그것으로 비즈니스를 리드할 수는 없을까?
Marian Bantjes의 훌륭한 프레젠테이션을 보니, 내 안에는 아직 그런 투지가 살아있음을 느낀다. 그녀는 작품에 자신의 자아와 영혼을 불어넣고, 나아가 그것으로 비즈니스를 리드한다.
나도.
그리고 우리도 모두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도 모두 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일어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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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시 쩜쩜쩜인고 ㅋㅋㅋ
ㅎㅎ 잘지내시죠?
무언가를 배우려고하니 왜이렇게 시간은 거침없이 흘러만 가는지 모르겟네요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며 다시 저도 달려봐야겟네요 ㅎ
부라더.
ㄱㄱㅆ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