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경쟁에서는 타인을 관찰하지만, 삶의 경쟁에서는 자신을 관찰한다.

이 블로그를 통해 저 스스로 저를 더 관찰하고자 합니다. 저의 '생각과 행동', 사진을 통한 일상의 기록 '안단테 : 조금 느리게', 뜻을 이루는 과정의 기록 '기업과 투자' 세가지 분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각과 행동

관찰하고, 뜻을 찾아, 설명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의 흐름과 행동 양식을 기록하고, 그 모든 것이 시작되는 근원을 밝히고자 <생각과 행동>을 만들었습니다.

안단테 : 조금 느리게

이 순간 숨쉴 수 있고, 하늘을 느낄 수 있으며 디딜 수 있는 땅과 두 다리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제 일상의 기록을 <안단테 : 조금 느리게>로 공유합니다.

기업과 투자

큰 뜻을 세우고 그 뜻을 이루기위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건 정말 즐겁고 멋진 일입니다. 하나의 방향으로 정진해나가는 현실의 디테일을 <기업과 투자>에 기록합니다.

어느 인터뷰

깊이 고민하고, 긴 시간에 걸쳐 정성들여 답변했던 한 인터뷰 글을 소개합니다.

왜? 사는가?

강연, 투자, 프레지 제작, 외국어 학습법 등 현재의 업을 선택한 이유를 밝히는 글 모음입니다.

강연 영상

토크 콘서트 화통과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했던 영상입니다.

DCG

DCG 웹사이트에 놀러오세요
더 많은 사업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프레지 제작 문의

좋은 프레지를 만드는
장인의 손길을 느껴보세요

강연 문의

'백지 위에 그리는 꿈'
'독수공방 외국어'
'좋은 프레지 만들기'

공인 프레지 전문가

DCG는 프레지 본사로부터
신뢰성을 인증받은
공인 프레지 전문가 그룹입니다

부산 영도다리 걷기

2015.02.18 18:49 안단테 : 조금 느리게

부산에서 나고 자랐다.

부산의 많은 곳을 직접 발로 걸어 다녔고
깊은 추억 곳곳에서 부산을 보고 듣고 느꼈지만

고교 졸업 후 부산을 떠나 살다보니
여전히 어린시절의 감성으로만 부산을 소비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어른이 되어 가끔 부산에 오게되면

솔직히 '잘' 놀기가 어렵다.

고민해보아도, 

어딜 가면 어른이 즐길만한 진짜 부산이 있는지 모르겠다.


서면에서 모일까? 


시끄럽고, 번잡하다. 

독특한 문화가 느껴지지도 않는다.
젊은 돈이 흘러 들어가고, 

늙은 돈이 젊은 돈 뭉탱이를 굴려가며 더 늙은 돈을 찍어내는 느낌.


해운대? 광안리에서 모일까? 


바다가 가까워 쾌적하다. 

젊음과 쾌락, 세련미도 넘친다.
하지만 이건 뭔가 부산이 아니다.
부산의 상류층이 모여사는 자치국 느낌.


요즘 동래가 뜬다는데?

가봤다. 또 다른 서면일 뿐이다.

시끄럽고, 번잡하며, 문화가 없다.
그곳엔 부산이 없다.


'나'라는 어른이 찾고 싶은 부산이 없다.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 설을 맞아 부산을 찾았다.

보고싶은 친구들이 많다. 

어디서 만나지?
해운대? 광안리? 서면? 동래? 집 근처?
하지만 그곳엔 내가 걷고싶은 부산의 길이 없다.

그런 고민을 안고 걷던 중
그야말로 뜻밖에, 그야말로 적시에

부산을 만났다.









부산 영도다리 아래


























다음 주에는 영도다리 아래 

이 명소 중 상당부분이

철거된다고 한다


그리고 넓고 광활하게

영혼없는 보도블럭이
영혼없이 
깔릴 예정


두번 다시 어제와 같은

정취를 맛볼 수 없음을 한탄하며


두번 다시 없을 어제의

우연에 감사하며


사랑합니다.

부산








블루투스 스피커로 

비긴 어게인(Begin Again) OST를 틀었더니

참 잘 어울리더라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우리는 보다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세상을 디자인합니다.


www.DreamChallengeGroup.com



공인 프레지 전문가


DCG는 프레지 본사로부터 신뢰성을 인증받은 독립 프레지 전문가 집단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스토리텔링, 프레지 교육 그리고 주밍 프레젠테이션을 체험하세요-!




남포동, 남포동 맛집, 바다, 부산, 여행, 영도, 영도 맛집, 영도다리, 자갈치, 자갈치시장, 항구

Trackbacks 0 Comments 2

  • BlogIcon youryouth 2015.02.23 15:58 신고

    제가 예전에 살던 곳(대구의 어느 곳)도 재개발이 되어서 아파트 단지가 되었습니다. 그 동네는 6.25 전쟁 이후로 사람들이 몰려 살았던 동네였구요, 철길 인근 동네였습니다.
    아파트가 우후죽순으로 설립된 곳으로 가니까 마음이 쌀랑하고 이상하더라구요. 기억의 공간들이 점점 사라지는 것이 참 아쉬운 거죠.
    도시, 지속가능하고 기억을 살리는 도시의 환경에서 살고 싶은 그런 소망이 항상 마음 속에 있네요.

    • BlogIcon Doer Ahn 2015.02.24 18:09 신고

      무작위로 개발되는 곳곳을 보면 조화와 공존이 있는 도시의 모습이 문득문득 그립습니다.

제주도 카멜리아힐 (동백나무 동산)

2015.02.13 11:36 안단테 : 조금 느리게

제주 카멜리아힐 (동백나무 동산)에 다녀왔다.


좀 부끄러운 일이지만, 사실 지금까지 동백나무나 동백꽃이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다. 

뿐만 아니라 당장 머리 속에 '어떤 꽃이 어떻게 생겼더라'는 이미지가 구체적으로 그려지는 건 개나리, 벚꽃 정도.


무심하게 살았구나.

무심하게 살았어.


무심히 걸으며, 무난히 계절 보내기를 반복하다보니,

그러다보니 삶의 속도가 빨라져 소중한 것을 자세히 들여다 볼 여유가 없었다.










<책은 도끼다>라는 책을 읽다보면 동백꽃을 표현한 김훈의 문장이 나온다. 

'동백꽃은 해안선을 가득 메우고도 군집으로서의 현란한 힘을 이루지 않는다. 동백은 한 송이의 개별자로서 제각기 피어나고, 제각기 떨어진다. 동백은 떨어져 죽을 때 주접스런 꼴을 보이지 않는다. 절정에 도달한 그 꽃은, 마치 백제가 무너지듯이, 절정에서 문득 추락해버린다.'


































동백꽃의 꽃말

'그대를 누구보다도 사랑합니다'









눈 덮인 동백나무 동산이어서 

동백꽃은 많이 볼 수 없었지만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그대의 미소를

한가득 볼 수 있어 더할 나위없는 행운이었다.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우리는 보다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세상을 디자인합니다.


www.DreamChallengeGroup.com



공인 프레지 전문가


DCG는 프레지 본사로부터 신뢰성을 인증받은 독립 프레지 전문가 집단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스토리텔링, 프레지 교육 그리고 주밍 프레젠테이션을 체험하세요-!



, 눈사람, 눈싸움, 동백꽃, 동백나무, 여행, 제주도, 카멜리아힐

Trackbacks 0 Comments 0

제주도 올레 7코스 외돌개 캠핑

2015.02.13 09:43 안단테 : 조금 느리게

제주 여행 중 간만에 아내와 걸쭉하게 술을 마셨다.

둘이 사이좋게 걸쭉하게 취해 정답게 숙소같은 숙소같지 않은 숙소로 돌아왔는데...

그 숙소는 이름하야 외돌개.
올레 7코스 중간 지점.
하늘이 뻥뻥 뚫리고 바닥이 바위로 꽉꽉 찬 자연의 중심.
한마디로 그냥 쌩야외. 

제주 곳곳에 폭설이 내린 추운 겨울이지만
우리는 부부사랑과 단합의 꽐라정신으로 텐트 치고 노숙하기로 결정했다.
별이 반짝반짝 아름다워 낭만 넘치는 밤이 되리라..

...라는 생각은 잠시

막상 텐트 치려고 준비하다보니..
앗차! 텐트 폴을 집에 두고 왔다..

매운탕을 끓이려다보니..
허얽! 사 온 가스가 우리 버너랑 호환이 안된다..

열받아서 담배를 피우려고 했으나..
꺼얽! 라이터가 없다..

(; ̄ェ ̄)

연속되는 어이없는 악재에 어이없어 배 잡고 웃다가 결국 우리는 텐트를 '치고' 자지는 못하고, '덮고' 자고 말았다..
텐트를..덮고 잤다...。・゜・(ノД`)・゜・。









그날의 기록을 사진으로 돌아볼까.







외돌개 도착 그리고 텐트 칠 장소 확인





.

.

.

.

.

.

.


아내와 술을 마신후 

텐트를 덮고 잔 


다음 날 아침

.

.

.

.

.

.

.




















제주의 정남향(正南向)에 위치하고 있어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곳


외돌개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우리는 보다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세상을 디자인합니다.


www.DreamChallengeGroup.com



공인 프레지 전문가


DCG는 프레지 본사로부터 신뢰성을 인증받은 독립 프레지 전문가 집단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스토리텔링, 프레지 교육 그리고 주밍 프레젠테이션을 체험하세요-!





올레7코스, 외돌개, 일출, 제주도

Trackbacks 0 Comments 0

겨울 한라산 영실코스 등반

2015.02.12 23:41 안단테 : 조금 느리게

겨울 한라산 영실코스 등반 (2월 10일)

불안하고. 설레였다.

사실 온전한 겨울에 온전히 산행하는 건 태어나서 처음이다. 인도에 머물 때 12월의 히말레야를 뛰어 오르내리긴 했지만, 출발점 자체의 고도가 높고 항상 목표가 선명해 설레이거나 불안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불안했다. 가본 적 없는 목표이고(겨울엔), 나아가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엎고 오르내려야할 아내가 곁에 있으니.

전날 잠을 이루지 못했다. 

불안해서 새벽에 일어나 겨울 등반 주의사항, 겨울 한라산 주의사항, 빙판길 운전 주의사항, 영실 코스 팁 등 인터넷 검색을 했다. 많은 이들이 사고 없이 행복하게 다녀온 듯 하지만, 그것이 나의 불안을 해소해 주지는 못했다.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주인공은 언제든 내가 될 수 있는 법.

설레여서 새벽에 일어나 한라산 사진을 찾아봤다. 겨울 한라산. 아름답다. 하지만 기상이 좋지 않아 산을 오르고 내릴 뿐 특별한 기억이 없는 이가 있는가하면. 반면 운 좋게도 기상이 좋아 오르고 내리는 물리적 이동을 넘어 깊은 행복을 안고 오는 이들도 보였다.

나는 어떠했을까.

그 느낌을 사진으로 대신할까.






















.

.

.

.

.

.

.

.





.

.

.

.

.

.

.


















한 평생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꼭 다시 가고 싶은 곳


겨울 한라산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우리는 보다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세상을 디자인합니다.


www.DreamChallengeGroup.com



공인 프레지 전문가


DCG는 프레지 본사로부터 신뢰성을 인증받은 독립 프레지 전문가 집단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스토리텔링, 프레지 교육 그리고 주밍 프레젠테이션을 체험하세요-!




겨울, 눈꽃, 등산, 영실코스, 제주도, 한라산

Trackbacks 0 Comments 0

내 인생의 채권자들께

2014.11.24 20:29 기업과 투자


2014.10.08. 개기월식이 있던 날 제주 쇠소깍에서









오늘(2014.11.24.) 강연 커리어 역사상 최악의 실수를 하고 말았다.

오전에 인천의 한 문화회관에서 고3 학생에게 특강을 개최했는데..일정을 기록해두지 않은 것이다.

결국 특강 뒤 예정이었던 공연을 앞 순서로 변경하고 허겁지겁 행사장으로 이동. 다행히 행사장에 도착했을 때 공연이 진행 중이었고(긴 공연이라 다행), 난 자연스레 다음 시간을 맞이했다. 하지만 나의 탓으로 전체 행사는 20분 이상 지연된 상황.

무대에 올라가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하며 아이들에게 약속했다.

'여러분이 220명이죠. 저는 오늘 여러분 각자로부터 30분씩 시간을 빼앗았습니다. 총 6,600분. 시간으로 하면 110시간. 일수로는 약 4.6일이 됩니다. 매일 삶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4일 반나절은 얼마나 소중할까요. 짐작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오늘 여기 오신 여러분께 제 인생의 4일 반나절을 빚졌습니다. 각자에겐 30분입니다. 여러분이 제 이름을 기억해주시고 사회에서 저를 우연히 만나거나 찾아주신다면 오늘의 이 30분을 꼭 기억하며 빚을 갚겠습니다. 커피 한잔. 대화. 식사. 뭐든 좋습니다. 정말 죄송하고, 제가 빚을 갚을 수 있게 해주십시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이렇게 사과의 말을 마치고 강연을 시작했다. 

마칠 때까지 집중하고, 마쳤을 때 큰 박수로 응원해준 내 인생의 채권자들께.


정말 열심히 수고한 우리 고3 수험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문득, 한 격언이 떠오른다. 

"우리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원했던 내일이다."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우리는 보다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세상을 디자인합니다


www.DreamChallengeGroup.com



공인 프레지 전문가


DCG는 프레지 본사로부터 신뢰성을 인증받은 독립 프레지 전문가 집단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스토리텔링, 프레지 교육 그리고 주밍 프레젠테이션을 체험하세요-!


Trackbacks 0 Comments 1

  • 2015.02.25 17:18

    비밀댓글입니다

집 청소

2014.11.18 13:40 안단테 : 조금 느리게

침대에 앉아 휴식 중인 봉










두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 집청소를 했다. 


주말엔 처가집 어르신들이 우리집에 방문하실 예정이다. 그래서 가급적 집안 상태를 깨끗하게 해두고 싶었다. 헌데 나는 내일부터 부산, 인천 등 전국 각지로 출장이 예정되어있다. 아내에게 모든 청소를 물려주고 싶지 않아 미리 해둘 수 있는 청소를 한 것이다. 딱히 어르신들께 깨끗한 집을 소개해드리고 싶은 의무감을 느끼고 있는 건 아니다. 살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린들 어떠하리오.


하지만 나는 상상할 수 있다. 


어르신들은 아마도 집안에 들어서면 바로 팔부터 걷어부치고 청소부터 시작하실거라는 걸. 우리가 아무리 깨끗하게 청소를 해둔다하더라도 어르신들의 시야에는 곳곳의 얼룩떼, 창틀 먼지 따위가 발견될거라는 걸. 냉장고가 아무리 가득 차 있어도 비어있는 듯 보일거라는 걸. 이불이 아무리 많아도 부족한 듯 보일거라는 걸. 거실이 아무리 풍족해도 가구가 더 필요해보일거라는 걸.


아마도 불가능하겠지만, 어르신들께서 그 모든 걸 내려놓고 몸도 마음도 편안하게 쉬어 머물다 가시면 좋겠다. 


그래서 열심히 청소를 했다.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우리는 보다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세상을 디자인합니다


www.DreamChallengeGroup.com



공인 프레지 전문가


DCG는 프레지 본사로부터 신뢰성을 인증받은 독립 프레지 전문가 집단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스토리텔링, 프레지 교육 그리고 주밍 프레젠테이션을 체험하세요-!



'안단테 : 조금 느리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올레 7코스 외돌개 캠핑  (0) 2015.02.13
겨울 한라산 영실코스 등반  (0) 2015.02.12
집 청소  (0) 2014.11.18
일몰이 그립던 어느 날 - 용유도에서  (2) 2014.07.07
오빠 놀자  (0) 2014.06.27
해녀(海女)  (0) 2014.06.27

Trackbacks 0 Comments 0

프레지 책을 쓰기 시작한지 1년 반이 흘렀건만, 이제서야 편집 도구를 설명하게 된 사연

2014.11.07 19:49 생각과 행동


2014.10.07. 제주도 협재 쫄깃쎈타에서



본격적으로 프레지 책을 쓰기 시작한지 1년 반 가량이 되어간다.


그런데 이제서야 프레지 웹사이트 가입하기, 라이센스, 편집 기능, 도구 메뉴 따위를 설명하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지난 1년 반 동안 나는 어디서 무엇을 했던가. 물론, 게으르기도 하고 지나치게 느리기도 했지만..


이유는 다음과 같다. 현재 쓰고 있는 책 서문 중 일부를 소개한다. 



------------------



얼마 전 인상깊은 글을 읽었다. 디자인의 드리블화(The Dribbblisation of Design)라는 제목의 글이었다. 


필자는 글을 통해 보기에만 좋은 번지르르한 디자인이 판치는 세태를 비판하고 있었다. 보기에는 예쁘지만 쓸모 없고, 실제 일상과 동떨어져 있으며, 비즈니스 목표와는 한참 괴리가 있는 디자인. 그것은 디자인이 아니라 혼자 즐거운 예술이라 불러야한다.


그는 올바른 디자인은 4개의 레이어를 거쳐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목적(Outcome), 구조(Structure), 상호작용(Interaction), 심미성(Visual)


01. 목적(Outcome): 의도된 결과물을 상상하며 작업에 임하자. 이 제품이 사용자에게 실.제. 어떤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인가? 뚜렷한 목적 없이 시작되는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실패한다.

02. 구조(Structure): 이제 시스템을 디자인하자. 개별 구성 요소의 합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제대로 연결되어있는지 확인하자.

03. 상호작용(Interaction): 목적에 맞는 시스템이 구현되었다면, 상호작용을 디자인할 차례다. 미세한 부분을 관찰하고 수정하자. 사용자는 어떻게 행동하는가? 그 순서는? 그에 따른 서비스 이벤트는? 화면은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변해야할까? 왜? 이후 시스템을 다시 진단해가며 상호작용이 완성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자.

04. 심미성(Visual): 심미성을 위한 시각 작업은 목적한 바에 따라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적절하게 상호작용하는지 확인한 후 시작하면 된다. 원칙을 잘 지켜가며 아름답고, 신나게 만들어보자. 


출처: THE DRIBBBLISATION OF DESIGN,  http://goo.gl/aqvAdU


이 글의 저자인 폴 애덤스는 목적, 구조, 상호작용이 전혀 구현되지 않았는데 시각요소부터 디자인을 시작하는 수 많은 디자이너들을 보아왔다고 한다. 여기서 그는 그러한 사람들을 디자이너라 부르지 않는다. 디지털 예술가라 부른다. 혼자 즐기고, 혼자 감동받기 쉬운 결과물을 만들기 십상인 사람들이다.

프레지 디자인에서도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 많은 프레지 사용자들이 처음 프레지를 접하고는 그 화려하고 놀라운 주밍효과에 반해 뱅글뱅글 어지러운 프레젠테이션을 연출한다. 배경 화면에 멋진 이미지와 화려한 컬러만 삽입하면 그게 좋은 프레지가 되는 줄 알고 현란한 이미지를 고르거나 템플릿을 선택하는데 쓸데없이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나 역시 그러한 작업자들을 프레지 예술가라 부르지, 프레지 디자이너라 부르지 않는다.

프레지는 한편의 완성된 프레젠테이션이어야 한다. 이것은 분명한 목적과 의도를 담고 있어야 하고, 의도적 이야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구도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청중이 프레젠테이션의 맥락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고, 설계된 방향으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상호작용을 이끌어내야 한다. 특히, 프레젠테이션을 한다면 ‘이야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청중이 나의 이야기에 따라 어떤 감정을 갖게 될지 감정 동선을 예측해보는 것도 좋다.


본격적으로 프레지에 시각 디자인을 입히는 것은 마지막 작업이 되어야 한다.  몇몇 독자들은 이 책을 보면서 의아해할 수도 있다. 


왜? 기능 설명부터 하지 않지?
왜? 프레지의 기본 개념부터 알려주지 않는거야?

물론, 알려줄 것이다. 이미 알고 있는 분이 상당수겠지만, 프레지 인터페이스는 시도때도 없이 변하기 때문에 장황한 기능 설명을 책에서 언급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따라서 본 도서에서는 프레지 편집 기능에 대한 설명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 책은 중요한 사실을 먼저 서술하고 급한 일을 뒤에 서술함으로써 필자도, 독자도. 


본질로부터 멀어지는 일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다. 


따라서 이 책은 ‘목적(Outcome) -> 구조(Structure) -> 상호작용(Interaction) -> 심미성(Visual)’의 순서와 같이 ‘이야기(Story) -> 구조(Structure) -> 표현(Expression) -> 심미성(Visual)’의 순서로 전개될 예정이다. 


혹시 기능 학습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분이시라면 가장 마지막 장부터 학습하시기를 추천한다.



------------------



프레지라는 유행이 가더라도, 이 책에 담은 프레지 디자인에 대한 나의 생각이 하나의 스타일로 남을 수 있도록. 

유행이 가도 스타일이 남도록.


그렇게 책을 쓰고 싶다.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우리는 보다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세상을 디자인합니다.


www.DreamChallengeGroup.com



공인 프레지 전문가


DCG는 프레지 본사로부터 신뢰성을 인증받은 독립 프레지 전문가 집단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스토리텔링, 프레지 교육 그리고 주밍 프레젠테이션을 체험하세요-!



Trackbacks 0 Comments 0

일몰이 그립던 어느 날 - 용유도에서

2014.07.07 16:12 안단테 : 조금 느리게

서울 하늘에 구름이 뭉개뭉개 맑던 일요일(2014.07.06)


집에서 영화 보며 뒹굴다, 문득 일몰이 그리워

공항철에 자전거를 싣고, 인천공항으로 달렸다.



영종대교 위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아득한 갯벌 풍경


약 50분간 열차를 타고 인천에 도착


자전거를 타고 용유도로 달린다.



흔한 용유도의 풍경

사진 속 작은 섬 이름은 매랑도


갯벌 너머로 해가 지기 시작한다.



햇님 가까이 

더 가까이 가고 싶어 


갯벌 밟고 푸욱 푸욱



미끄럽고, 쫀득쫀득하며, 찰지고

때로는 깊이를 알 수 없는 갯벌을 밟으며 

두려움을 다스려야만 했다.


그렇게 더 깊이 깊이 

전진한 곳에서 마주한 일몰


노을의 세계

자연의 오케스트라





해가 떨어진 뒤 펼쳐지는 마법의 시간(Magic Hour)



마음이 가득차올라 일몰에 관한 시를 한 편 썼다. 


안녕


금방 또 만나
꼭 다시 와야해
꼭이야
 



*물론, 이 시는 멸망해가는 지구에 대한 구체적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ㅡ.ㅡ;


배 고프다.



식신원정대도 다녀간 바 있는 서해안조개 광장에서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다.


맛과 양은 특급

가격은 단돈 6천원


음식 먹고 계산하면서 이토록 놀란 적은 오랜만이다.

아름다운 일몰이 그리워지면 꼭 다시 오리라.








깊이있게 놀자.

대담하게 하자.

 자기답게 살자. 

 우리는 보다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세상을 디자인합니다.


www.DreamChallengeGroup.com



공인 프레지 전문가


DCG는 프레지 본사로부터 신뢰성을 인증받은 독립 프레지 전문가 집단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스토리텔링, 프레지 교육 그리고 주밍 프레젠테이션을 체험하세요-!



'안단테 : 조금 느리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한라산 영실코스 등반  (0) 2015.02.12
집 청소  (0) 2014.11.18
일몰이 그립던 어느 날 - 용유도에서  (2) 2014.07.07
오빠 놀자  (0) 2014.06.27
해녀(海女)  (0) 2014.06.27
친구들과 옥상파티  (0) 2014.06.22

Trackbacks 0 Comments 2

  • BlogIcon amuse 2014.08.11 21:40 신고

    멋진 일몰입니다,, 바지락 칼국수는 그것보다도 한 수 위인것 같구요 ㅎㅎ 여담으로 블로그 참 잘 관리 하신 것 같습니다 .

Copyright © 안영일의 일상, 생각, 작은 도전 이야기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