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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사이언스

 

대학시절 가장 매력을 느꼈던 학문 분야다.

 

일단 나는 처음 본 학문의 음운을 귀로 접했을 때, 그 느낌만으로 매우 설레었었다고 고백하고 싶다. 서비스과학이라. 나는 이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두 개의 단어가 하나의 완성도 높은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었던 당시의 상황에 감사한다.

 

당시 내 기억 속에 있던 서비스란 무형의 재화였다. 수행하는 사람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평가도 크게 달라지는 매우 주관적인 개념이었다. 서비스를 제공받는 사람들이 느끼는 만족의 수준과 서비스 품질에 관한 이야기는 모두 근본적으로 흔들리는 인간의 감성에 의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업과 학계에서는 이제까지 그것을 Service Level Agreement 또는 Service Quality라는 용어로 난도질해 왔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당시 내 삶 속에 함께 녹아있던 과학이란 현상을 연구하는 실질적인 방법론이었다. 우리는 과학의 귀납적, 연역적 실험 방법론들을 통하여 현상을 제단하고, 표준화할 수 있다. 그리고 파급력 있는 정량적 결과물로 대중에게 일깨움을 줄 수 있다.

 

나는 이 정성적인 것과 정량적인 두 개의 가치가 하나의 학문 분야로써 연구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진진했다. 나는 젊은 시절 적지 않은 시간동안 추상적인 개념 속에서 청춘의 파고를 겪어왔고, 어딘가 모르게 그 모든 곳에 통일성 있는 흐름이 있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있었다. 당시까지 내가 알고 있는 많은 과학 이론들과 경제학 공식들은 무언가 통일성있고, 균형감있게 세상의 현실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나는 모든 지리적 여건들과 역사적 사실, 그리고 문화와 종교 성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보다 평등하기를 바랬다. 더 많은 사람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원했고, 여자들에 대한 낡은 차별도 없어지기를 바랬다. 질병으로 죽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식단을 제공받기를 바랬다. 가능하면 전쟁도 없기를 바란다.

 

나는 이러한 많은 문제들이 서로 간의 소통의 부재와 본연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문제에서 발생한다고 믿는다. 개인과 팀 간에 올바른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집단에서는 언제나 차이보다는 차별이 많이 발생한다. 차별이 많은 집단에서 서로가 서로의 차이만을 인정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상호 소통의 과정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우리는 기술의 부재와 노력의 부재로 이러한 소통의 이상향을 실현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가능하다고 믿는다. One Laptop per One Child 운동을 펼치고 있는 네그로폰테의 노력을 보라!

 

그리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가치를 제대로 측정받고, 인정받고 또 보상받는 부분의 문제는 아직까지 우리 사회의 경제적, 학문적 수식들이 측정해 내지 못하는, 소위 보이지 않는 가치를 제대로 측정해 낼 수 있는 방법론을 개발해내는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노력과 맥락을 함께 하는 것이 바로 서비스 사이언스다. 그리고 이에 대한 우리들의 깊은 욕구는 세계적인 명서 어린왕자로부터도 시작되는 바있다. '진정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야'..나는 그 중요한 것들을 밖으로 더 끄집어 내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다양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서로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 안영일

 

Post Script. 나에게 본 학문의 느낌을 가장 먼저 전해주셨던 대학시절의 김광재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서울에서 포항까지 내려와 열띤 세션을 진행해 주셨던 IBM의 Distinguished Engineer 남정태 전무님께도 감사드린다.

 

 

 

2008 서비스 사이언스 심포지엄 참가 후기

 

일시: 2008년 08월 29일

장소:경주 교육문화회관

주최:한국IBM, KAIST, 중국 칭화대, 일본도쿄공대

 

Agenda

1. 기조연설 - 서비스 사이언스의 도래

: 유리코 사와타니, IBM 도쿄 리서치 랩

2. 논문발표 - IT 플랫폼 이전 결정에서의 위험감수 행위에 대한 실증분석

: 이병태 교수, KAIST

3. 논문발표 - IT 투자 및 기업 성과에 대한 사회적 네트워크 분석

: 주니치 이지마 교수, 도쿄공대

4. 서비스사이언스 - 현대 서비스 산업 혁신의 추진력

: 배영우 실장, 한국IBM UCL

5. 국내 기업의 서비스 사이언스 기업 현황 및 서비스 사이언스 추진 방법론

: 남기찬 교수, 서강대학교

6. IT 기반 융합 인력 양성 정책

: 양해봉 팀장, 정보통신연구진흥원

7. 패널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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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oer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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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서비스 사이언스

    Tracked from 이영곤의 작은 공간 큰 세상 2009/02/24 12:51  Delete

    * 책이름 : 서비스 사이언스 * 출판사 : 매일경제신문사 * 저자 : 한국IT서비스학회 서비스사이언스연구회 * 독서기간 : 2009년 2월 17~22일 * 초판 연월일 : 2006년 11월 30일 * 저자소개 : 서비스강국을 지향하는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도 서비스산업을 선점을 국가 전략이 필요한 때이다. 한국IT서비스학회에서는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비스사이언스연구회를 설립하고 민간, 학계, 정부가 공동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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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실리콘벨리(임상범) 2009/06/15 21:0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서비스 사이언스에 대해 용어와 개념에 대해서는 제가 아직은 많이 접해본 경험은 기회에 있어서 조금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서비스 사이언스에 대한 내용을 간단히 찾아 보다 보니 생활속에서 약간의
    비슷한 점을 생각해보면 음식점,디지털기기를 판매하는 전문매장,큰 서점을 생각해보면 그래도 거리감이 있지만
    서비스 사이언스와 전혀 동떨어 진 분야는 아닌 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실제적으로 서비스사이언스라는 단어와 학문에 대해 그래도 꽤 활발하게 학문(논문,학회)적으로 꾸준하게
    연구되어 있는지는 사실 많이 몰랐었기에 관심을 가끔 갖게 되어도 재미있게 상식적인 범위내에서라도 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젊은 시기에 있어서 현실적인 안목과 생각을 중요하게 조금씩 인지해나가려고 하지만
    제 내면속에 어딘가에는 추상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던 시간도 조금은 비중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꿈을 생각하는데 있어서,어찌보면 있는 그대로 현실을 직시하고 내 상태가 어느정도 공부,바탕(기초,밑거름,배경지식)이
    되어있는지에 대해서는 늦은감이 있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큰 꿈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하기전에 우선시 해야 할 것은
    "지금은 너무나 부족하고 가꿔나가야할 많은 실력"이라는 부분에 조금씩 무게를 높혀나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예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비유적으로 이야기를 드려보면,과거의 삶에서는 3Kg의 구술이 었다면 지금부터는 그 크기
    를 10Kg이상으로 늘어난 무겁지만 유연하고 융통성 있는 다듬어가는 구술로 만들어나가고 싶은 생각이 많습니다.

    즉 어느정도는 꿈에 대한 막연한 환상,상상도 긍정적인 측면을 바라본다면 아주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실제적으로 현실을 알지 않고 헛된 생각을 하게 된다면 그 꿈에 대해 진정하게 준비하는 자세에 있어서는 실패할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고 생각이 되기때문에 최대한 균형감 있게 조화를 통해서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아직은 요즘 생각은 공부에 있어서,기초적인 수학공부로만 하여도 끝이 보이지 않아서 언제즘이면 그래도 기본을 갖추고
    SAT를 준비하는데 익숙하게끔 기초,기반을 쌓아나갈까에 대해 일시적으로나 잠시동안은 막막하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하루에 충실하다보면 언젠가 공부에서도 평균에서 조금더 나아진 모습과 실력을 쌓게 되리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공부를 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번 포스팅을 통해 더 넓은 다양한 학문중에서 "서비스 사이언스"라 불리우는 컨텐츠를 간단하게
    접하고 관련 설명을 나름대로 찾아 볼 수 있었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Doer Ahn 2009/06/16 15:08 Address Modify/Delete

      본 포스팅을 통해서 새로운 분야를 알게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서비스 사이언스를 통해서 논하고자하는 서비스 분야는 금융, 의료, 여행, 행정 등등 매우 다양합니다.

      정부와 기업은 주로 서비스 생산성 (노동과 시스템 구축 투자 대비 효과)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 고심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저는 그 분야가 매우 넓고, 학자들 사이에서도 초점을 맞추기가 어려워^^;; 아직은 방향을 잡지고 있지 못하는 이 분야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생각입니다.